[더밸류뉴스=권소윤 기자]

셀트리온(대표이사 기우성 김형기 서진석)이 캐나다에서 골 질환 치료제 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데노수맙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이번 승인으로 국내·유럽·미국에 이어 캐나다까지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셀트리온은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골 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STOBOCLO)-오센벨트(OSENVELT)’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셀트리온의 골 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캐나다 품목허가 획득 주요 내용. [자료=더밸류뉴스]

스토보클로는 폐경기 골다공증, 오센벨트는 암 환자의 골전이 합병증 예방 및 골거대세포종 등 오리지널 의약품 ‘프롤리아-엑스지바(성분명 데노수맙)’가 보유한 모든 적응증(Full Label)으로 처방이 가능하다.

캐나다 데노수맙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1억8000만 달러(약 2520억원) 규모로, 정부 차원에서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장려하는 국가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미국을 포함한 북미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셀트리온은 이미 캐나다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램시마, 유플라이마, 스테키마 등)와 항암제(허쥬마, 트룩시마, 베그젤마), 알레르기 치료제(옴리클로)를 포함해 총 9종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스토보클로-오센벨트까지 허가를 완료하면서 포트폴리오를 한층 넓혔다.

스토보클로-오센벨트의 오리지널 제품인 프롤리아-엑스지바는 지난해 기준 약 65억9900만 달러(약 9조2000억원)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북미 시장 규모는 약 50억4700만 달러(약 7조658억원)로 집계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캐나다 허가로 북미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며 “후속 제품 허가 및 상업화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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