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권소윤 기자]

셀트리온(대표이사 기우성 김형기 서진석)이 기업 내재가치 상승과 미래 성장성을 위해 자사주 매입을 진행,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셀트리온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입은 오는 18일부터 장내매수 방식으로 진행되며, 연내 취득을 완료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이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 이미지는 주요 내용 요약 도표. [자료=더밸류뉴스]

셀트리온은 올해만 9차례 자사주 매입을 단행했다. 누적 규모는 약 8500억원에 이르며, 자사주 소각 규모도 약 9,000억원에 달한다. 회사는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주주친화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결정에는 그룹 차원의 지원도 뒷받침됐다. 셀트리온홀딩스는 5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 중 2620억원을 이미 취득했고, 최근 1250억원 규모 추가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남은 1250억원 규모도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서정진 회장과 셀트리온스킨큐어는 각각 500억원 규모 주식을 취득했으며, 임직원도 약 400억원 규모 우리사주 매입에 참여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회사의 내재가치와 미래 성장성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바이오시밀러 후속 제품 출시와 신약 개발 성과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현실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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