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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 디지털 인프라로 업계 견인…점포 감소 위기, 영토 확장 기회로

- 오프라인 짐 벗고, 디지털 인프라 확장하며 위기 돌파

- AI 방어막과 NPL 전문 자회사, 리스크 관리 체계 고도화

- '디지털 포용금융' …규제 완화와 대출 통로 마련

  • 기사등록 2025-12-09 15: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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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윤승재 김도하 기자]

저축은행중앙회(회장 오화경)가 이자이익 감소와 고강도 대출 규제라는 위기 속에서 업계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오프라인 채널을 축소하고 디지털 금융 영토를 확장하며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만들고 있다.


◆ 오프라인 축소, 디지털 재투자의 동력이 되다


변화하는 고객 패턴 속에서 저축은행업계는 점차 점포를 줄여가는 추세이다. 이는 생존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자 전략적인 재투자이다.


저축은행중앙회, 디지털 인프라로 업계 견인…점포 감소 위기, 영토 확장 기회로저축은행업계는 점포 축소 위기를 디지털 채널 확장으로 커버하고 있다. [이미지=더밸류뉴스]

최근 비대면 거래 증가와 수익성 악화로 임대료·인건비 등 고정 비용 부담이 커진 점포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점포 수는 지난 2022년 283개, 2023년 276개, 2024년 259개에 이어 올해에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저축은행업계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기존 오프라인 자원을 디지털 금융 역량을 강화하는 데 재투자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일례로 웰컴저축은행은 지난달 12일 블록체인 핀테크 전문 기업 '배래'와 임베디드 금융 서비스를 공동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중앙회는 통합금융정보시스템(IFIS)을 활용해 저축은행 업계가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저축은행들의 업무를 디지털화하는 데 중요한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 디지털 경쟁력 확보와 리스크 관리 체계화


중앙회는 디지털 시스템 개발을 통해 저축은행들이 핀테크 시대에 뒤처지지 않도록 경쟁력을 확보하고 첨단 기술로 리스크 방어 능력을 강화하도록 돕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디지털 인프라로 업계 견인…점포 감소 위기, 영토 확장 기회로저축은행중앙회의 ‘SB톡톡 플러스’ 앱. [이미지=저축은행중앙회]

공동 전산망 덕분에 중소형 저축은행들은 자체적인 큰 투자 없이도 AI 기반 보안 시스템과 최신 모바일 플랫폼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난 2019년 출시된 통합 모바일금융 앱 ‘SB톡톡 플러스’는 저축은행 디지털 뱅킹의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또 지난 2024년에는 AI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신분 확인 및 안면 인증 솔루션을 공동 시스템에 도입했다. 이는 비대면 거래 증가로 발생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등 금융 사고 위험을 공동 차단하는 디지털 방어막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중앙회는 '에스비엔피엘(SB NPL) 대부'를 자회사로 설립하고 1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매입 한도를 확대하는 등 부동산 PF대출 부실채권 정리 시스템을 완성했다. 이 시스템은 장기적인 리스크 관리와 업계 체질 개선에 중점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포용금융' 실천, 디지털 소외 계층을 위한 인프라 개선


중앙회 디지털 혁신의 진정한 가치는 디지털 소외 계층과 서민들을 위한 금융 안전망을 공고히 하는 데 있다. 영업 효율화만이 아닌 사회적 책임까지 고려한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중앙회는 금융 당국과 협의해 햇살론, 사잇돌2 등 정책 서민금융 상품에 대한 여신 비율 가중치를 150%로 상향하는 제도 개선을 이끌어냈다. 이는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저축은행이 서민금융을 지속케 하는 여건을 제공한다.


이어 '온투사(온라인 투자 연계 금융사)' 등 외부 플랫폼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혁신적인 금융 통로를 마련했다. 이는 규제와 점포 축소로 접근성이 낮아진 중·저신용자들이 디지털 채널을 통해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중앙회의 시도들이 저축은행들의 서민금융, 포용금융 역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ric9782@thevaluenews.co.kr, hsem5478@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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