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그룹이 백신 연구개발과 가정용 의료기기 사업을 각각 확대한다. GC녹십자는 코로나19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의 임상 2상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GC녹십자엠에스는 가정용 의료기기 브랜드를 출시해 기업·병원 중심 사업에서 소비자 시장으로 접점을 넓히고 있다.
GC녹십자 본사 전경. [사진=GC녹십자]
GC녹십자(대표이사 허은철)는 지난 12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서 열린 질병관리청 주관 기자단 아카데미 ‘mRNA 백신 국내기술 개발 현황과 계획’에 참석해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 현황과 향후 임상 계획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통해 안전성과 내약성, 면역원성을 확인했으며 지난 7월 임상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했다. 연내 임상 2상 IND 승인을 받은 뒤 2027년 임상 3상 IND를 신청하고, 2028년 품목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백신 개발은 2028년까지 국산 코로나19 mRNA 백신 확보를 목표로 하는 정부 국책과제의 일환이다. GC녹십자는 연구개발(R&D), 생산, 품질관리(QM) 분야에 100명 이상의 전담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생산 기반도 구축했다. GC녹십자는 전남 화순공장에 mRNA 전용 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GMP) 생산시설을 마련해 mRNA 의약품 생산 전 공정을 자체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정재욱 GC녹십자 R&D부문장은 “질병관리청 등 보건 당국과 협력해 향후 임상 및 허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엠에스, ‘GCFiT’ 출시…가정용 혈당측정기 판매 확대
GC녹십자엠에스(대표 김연근)는 가정용 의료기기 브랜드 ‘GCFiT’을 론칭하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했다고 13일 밝혔다. 체외진단 중심의 기존 사업에서 가정용 의료기기 시장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GC FiT’ 제품. [사진=GC녹십자엠에스]
GCFiT은 GC녹십자엠에스의 가정용 의료기기 제품을 묶은 브랜드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기업·의료기관 대상 사업(B2B)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 대상(B2C) 시장 확대를 추진해 왔으며 개인용 ‘GCFiT 혈당측정기’를 판매하고 있다.
GCFiT 혈당측정기는 손끝 모세혈을 이용해 혈당을 측정하는 제품으로 국제표준규격 ISO 15197 기준을 충족한다. 적혈구용적률 보정 기능을 적용했으며 포도당탈수소효소(GDH-FAD) 기반 측정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자일로스 간섭을 줄이도록 설계됐다.
회사는 최근 열린 ‘2026 서울헬스쇼’에서 해당 제품을 선보였다. 기존 제품보다 화면 크기를 확대하고 제품 무게를 줄여 고령층과 만성질환자 등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GC녹십자엠에스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온라인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구매·리뷰 데이터를 제품과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GC녹십자엠에스 관계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연계하고 소비자 의견을 제품 개발과 서비스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