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생산 인프라 확충과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 생태계 강화에 잇달아 나서며 미래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생산기지 상업화 준비를 본격화했고, 대웅제약은 AI 기반 스마트병동 구축을 통해 지역 의료 디지털 전환을 지원했다. 휴젤은 의료진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학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K-에스테틱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공장 상업화 준비…신동빈 회장 현장경영
신동빈(왼쪽) 롯데 회장이 지난 3일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캠퍼스 1공장을 찾아 주요 공정을 점검했다.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 3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롯데바이오로직스(대표 제임스박 신유열) 송도 캠퍼스 1공장을 방문해 생산시설과 주요 공정을 점검하고 글로벌 고객사 수주 전략을 보고받았다.
이번 방문은 송도 1공장이 착공 약 2년 만에 사용승인을 획득한 직후 이뤄졌다. 신 회장은 생산시설을 둘러본 뒤 "바이오는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핵심 산업군"이라며 "준공 이후 예정된 일정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생산설비 설치와 주요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상업 생산 준비 단계에 들어갔다. 하반기 시운전과 생산 시스템 검증(Validation)을 거쳐 연내 GMP 인증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 대웅제약, AI 스마트병동 구축…지역 의료 디지털 전환 지원
안혜경 기장병원 간호부장이 대웅제약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를 통해 입원 환자의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대웅제약(대표 이창재 박성수) 은 AI 기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부산 기장병원(병원장 허성근)에 도입하고 지역 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 지원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기장병원은 전체 154병상 가운데 50병상에 씽크를 우선 적용해 운영을 시작했다. 씽크는 환자의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의료진에게 즉시 알림을 제공하는 AI 기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솔루션이다.
이번 도입은 의료 접근성과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 의료기관에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접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웅제약은 향후 지역 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지속 지원해 지역 간 의료서비스 격차를 줄이고 환자 안전관리 수준 향상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 휴젤, 의료진 연구 지원 확대…K-에스테틱 학술 경쟁력 강화
휴젤이 지난 4일 그랜드 인터컨피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국내 의료진 40명을 대상으로 '휴젤 학술 연구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사진=휴젤]휴젤(대표 장두현)은 지난 4일 그랜드 인터컨피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국내 의료진의 연구 역량 강화와 K-에스테틱의 글로벌 학술 경쟁력 제고를 위해 '휴젤 학술 연구 심포지엄(Hugel Scientific Exchange Symposium)'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 의료진 40명이 참석했다. 미용의료 분야 논문 작성과 국제 학술지 출판 과정, AI 활용 전략 등 실무 중심 교육이 진행됐다. 성형외과와 약리학 분야 전문가들이 실제 연구 사례와 출판 경험을 공유하며 의료진의 학술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휴젤은 의료 현장에서 축적되는 임상 데이터와 시술 경험이 국제 학술 성과로 이어질 경우 국내 미용의료 산업의 신뢰도와 전문성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