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이 김대일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기업금융(IB)에 강점을 가진 금정호 대표와 자산관리(WM) 전문가인 김대일 대표가 각각 전문 영역을 맡아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구조다.
신영증권은 19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대일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신영증권 본사 전경. [사진=신영증권]
김대일 신임 대표는 1968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교에서 재무학 석사학위(MSF)를 받았다. 1999년 신영증권에 입사한 뒤 장외파생상품, 에셋 알로케이션(Asset Allocation) 본부장, 패밀리헤리티지 및 자산배분솔루션 본부장, WM총괄 등을 거쳤다.
김 대표는 신영증권의 자산관리 사업과 고객 맞춤형 솔루션 분야를 이끌어온 인물이다. 특히 패밀리 헤리티지 서비스 등 종합자산 승계 솔루션의 기반을 다지는 데 기여해왔다.
이번 선임으로 신영증권은 기존 금정호 대표이사 사장과 김대일 신임 대표이사 사장의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금정호 대표는 기업금융 부문을, 김대일 대표는 자산관리 및 고객 솔루션 부문을 중심으로 경영을 맡는다.
김대일· 금정호 신영증권 대표이사. [사진=신영증권]
금정호 대표는 1966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와 연세대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동양종합금융을 시작으로 한국투자증권 채권인수팀장, 브릿지증권 IB팀장, 동부증권 기업금융팀장 등을 거쳐 신영증권에서 투자금융부, IB 커버리지 그룹(IB Coverage 그룹), 기업금융부, IB본부장, IB총괄 등을 맡았다.
신영증권은 이번 각자대표 체제 전환을 통해 부문별 전문성을 높이고 의사결정 속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여온 운용 부문에 더해 IB와 WM을 핵심 성장축으로 키워 균형 성장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이번 각자대표 체제 전환은 두 대표이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 속에서 WM과 IB 부문의 균형 성장을 도모해 고객 가치를 제고하고 자산관리 명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