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들이 정책 변화와 브랜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장 가시성을 높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미국 약가 정책 개편에 따른 구조적 수혜 기대가 커지며 바이오시밀러 중심의 시장 확대 국면에 진입했고, 유한양행은 장수 브랜드 ‘안티푸라민’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재확인했다.
◆ 셀트리온, 美 CMS 정책 개편에 바이오시밀러 수요 확대 기대
셀트리온 CI. [이미지=셀트리온]셀트리온(대표 기우성 서진석)은 미국 CMS(Centers for Medicare & Medicaid Services)의 메디케어 정책 개정안 발표에 따라 현지 사업 환경이 개선되며 구조적 성장 기회를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보험사 부담금 증가(2.48%), 환자 본인부담금 상향, 의료 이용 관리 강화 등이 포함됐다.
이러한 변화는 약가가 낮은 의약품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해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환자 본인부담금 상한이 올해 2100달러(약 310만원)에서 내년 2400달러(약 354만원)로 상향되면서 비용 부담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가격 경쟁력이 높은 바이오시밀러 선택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아울러 의료 이용 관리 기준이 기존 질병 코드 중심에서 의료적 근거 기반으로 전환되면서, 정맥주사(IV) 대비 비용 부담이 낮고 자가투여가 가능한 피하주사(SC) 제형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이러한 구조적 변화가 바이오시밀러와 혁신 제형 제품군의 시장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유한양행, ‘안티푸라민’ 3년 누적 매출 1000억 돌파…장수 브랜드 경쟁력 입증
유한양행의 대표 외용소염진통제 '안티푸라민' 주요 연혁. [이미지=유한양행]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대표 외용소염진통제 ‘안티푸라민’이 최근 3년간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1933년 출시된 안티푸라민은 유한양행 창립 초기부터 이어져 온 대표 품목으로, 90년 이상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유지해왔다.
안티푸라민은 지난 2023년 332억원, 2024년 360억원, 2025년 35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3년 연속 300억 원대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최근 3년 누적 매출은 1048억원으로 집계됐다.
유한양행은 안티푸라민을 기반으로 축적된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제품력 강화와 신규 제형 개발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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