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이수민 기자]

클래시스(대표이사 백승한)가 슈링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첫 홈케어 디바이스를 공개했다. 의료 현장에서 검증된 기능을 소비자 제품으로 이전해 홈 뷰티 시장 경쟁을 강화할 계획이다.

클래시스 로고. 

클래시스가 집속초음파(HIFU) 의료기기 ‘슈링크’의 구조를 기반으로 한 홈 뷰티 디바이스 ‘슈링크홈 리프투글로우(SHURINK HOME Lift2Glow)’를 이달 말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회사는 전문 의료기기 중심의 기술 포트폴리오를 소비자 제품으로 확장해 홈케어 시장 진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슈링크홈 리프투글로우는 회전형 HIFU 구조를 적용해 얼굴 곡면을 따라 균일한 출력이 전달되도록 설계됐다. 이 구조는 슈링크 유니버스에 적용된 클래시스의 특허 기반 기술로, 슈링크 유니버스는 전 세계 약 7000곳 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제품에는 사용 부위에 따라 출력이 달라지는 모드와 사용자 패턴을 인식해 에너지 강도를 조정하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피부미용 에너지 기반 디바이스(EBD) 시장은 연평균 약 20% 수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병원 시술 경험이 확산되면서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홈케어 기기 수요도 증가하고 있으며, 주요 기업들이 관련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클래시스는 의료기기와 홈케어 제품 간 사용 간격을 보완하는 ‘비트윈 케어’ 영역을 새 성장 기회로 보고 있다.

슈링크홈 리프투글로우는 의료용 슈링크 기술을 소비자용 제품에 적용한 첫 사례다. 의료기기 제조 경험을 기반으로 정교함과 안정성을 확보해 기존 홈 뷰티 디바이스와의 차별성을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 제품을 계기로 기술 기반 홈케어 디바이스 라인업을 해외 시장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클래시스는 디바이스 구성 다변화와 함께 전용 화장품 제품군도 출시해 반복 매출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의료기기 중심이던 수익 구조를 다각화하고 홈케어를 신성장축으로 육성하는 전략이다.

smlee682@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