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제약 관계사 비보존(대표이사 이두현)이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바이오 유럽 2025(BIO-Europe 2025)'에 참가해 국산 38호 신약 ‘어나프라주(오피란제린)’를 포함한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을 글로벌 제약사에 소개하고 기술이전 및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3일(현지시각)부터 사흘간 열린다.
비보존 CI. [자료=비보존]
비보존은 어나프라주의 미국 임상 3상을 고농도 주사제로 진행해 독점권 연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파트너십 체결 논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어나프라주는 비보존이 개발한 국내 최초의 비마약성 복합진통제로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산 38호 신약으로 허가받았다.
신약 후보물질 ‘VVZ-2471’은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약물남용연구소(NIDA)로부터 오피오이드 중독(OUD) 치료제 개발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대상포진 후 신경병성 통증(PHN)에 대한 임상 2상이 약 3분의 1가량 진행 중이다. 비보존은 바이오 유럽 현장에서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논의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또 다른 후보물질 ‘VVZ-N3’은 조현병 치료제로서 계열 내 최고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국내외 제약사와 기술이전 협상을 병행 중이다. 퇴행성신경질환 치료제 ‘VVZ-3416’은 파킨슨병의 진행을 억제하고 체중감소 개선 효과를 보여 연구 협력 범위 확대가 검토되고 있다.
비보존은 이번 바이오 유럽 참가를 통해 어나프라주 및 주요 후보물질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강화하고, 그동안 비대면으로 진행해온 파트너사들과의 협의를 직접 대면으로 이어가며 구체적 성과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