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증권업계에서는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움직임이 다수 발견되고 있다. 업계의 목표로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 변화'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증권사들은 우선 '투자 편의성 증대'를 핵심으로 행동에 나섰다.
◆미래에셋증권, 개인투자용국채 첫 청약 개시
대한민국 정부가 보장하는 무위험 저축성 상품인 ‘개인투자용 국채’의 단독판매대행사인 미래에셋증권(대표이사 김미섭, 허선호)이 개인투자용국채 첫 단독 청약을 오는 13일부터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미래에셋그룹 서울 을지로 본사 전경. [사진=미래에셋그룹]
오는 6월 첫 발행을 시작하는 개인투자용 국채는 정부가 새로운 형태의 안정적인 초장기 투자처를 제공해 개인의 노후대비를 위한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는 국채이다. 만기 보유 시 가산금리, 연복리,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국가가 보장하는 안정성까지 갖추고 있어 출시 전부터 국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번 6월 발행물은 표면+가산금리가 10년물 3.69%, 20년물 3.725%로 확정됐다. 청약일은 오는 13~17일까지 3일간 가능하다. 1년에 1억까지 가입 가능하고 만기상환을 받아야 혜택 적용되는 점이 특징이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전용계좌에서만 매입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계좌개설은 필수다. 개인(미성년자 포함 거주자)만 투자가능하고, 청약의 형태로 최소 10만원에서 연간 최대 1억원까지 매입을 할 수 있다. 전용계좌를 개설하는 방법은 미래에셋증권 모바일앱 M-STOCK 또는 미래에셋증권 전 지점에서 개설 가능하다.
◆유진투자증권, 뉴욕증권거래소 방문…해외주식 서비스 강화 방안 논의한다
유진투자증권(대표이사 유창수, 고경모)이 해외주식 서비스 강화를 위해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방문해 양사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가 뉴욕증권거래소 주디 쇼(Judy Shaw)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투자 현황 및 전망에 대해 인터뷰 하고 있다. [사진=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의 이번 방문은 뉴욕증권거래소의 BQT(Best Quote and Trades)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성사됐다. 유진투자증권은 뉴욕증권거래소 그룹의 5개 산하 거래소(NYSE, NYSE American, NYSE ARCA, NYSE National, NYSE Chicago) 시세 제공 서비스인 ‘BQT’ 통해 미국 주식 실시간 무료 1호가 서비스를 지난 3일부터 제공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1시(현지시각)부터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와 최현 WM본부장, NYSE의 존 헤릭(Jon Herrick) 부회장과 제시카 프로츠(Jessica Froats) 부사장 등이 참석해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거래 서비스 편의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후 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는 뉴욕증권거래소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투자 현황 및 전망에 대해 논의하는 인터뷰 자리를 갖기도 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해외주식 서비스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경주 중이다.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해외주식을 담당하는 별도 전담팀을 구성했으며,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 오픈, 미국 주식 거래수수료 무료 이벤트 등 전 영역에 걸쳐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뉴욕증권거래소 외에도 현지 시각 기준 12일까지 칸토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 블루 오션 (Blue Ocean) 등 미국 주요 금융회사와 미팅을 갖고 해외주식 서비스 강화를 주제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 ETN 브랜드명 ‘QV’에서 ‘N2’로 변경
NH투자증권(대표이사 윤병운)이 상장지수증권(ETN) 브랜드명을 ‘N2’로 변경했다고 12일 밝혔다.
NH투자증권 홍보대사가 ETN 브랜드명을 ‘N2’로 일괄 변경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있다. [사진=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에서 발행하는 ETN(상장지수증권)은 기존에는 종목명 앞에 ‘QV’라는 명칭을 사용했지만 이번 변경에 따라 앞으로는 ‘N2’로 바뀐다. 예를 들어 ‘QV 선진국 1등주 ETN’의 경우 ‘N2 선진국 1등주 ETN’으로 종목명이 변경되며, 현재 상장된 NH투자증권 ETN 33개 종목에 일괄적으로 적용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국내 대표증권사인 NH투자증권을 연상하기 쉽고, 더욱 직관적으로 발행사가 어디인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브랜드명을 변경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맞는 ETN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동시에 N2 ETN의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