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가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 3조원을 넘긴 데 이어 경기신용보증재단과 보증서대출 인앱 연동 시스템을 구축해 소상공인 비대면 금융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케이뱅크, 경기신보와 보증서대출 인앱 연동...소상공인 비대면 대출 확대
케이뱅크가 경기신용보증재단과 보증서대출 인앱 연동 시스템을 구축해 경기 지역 개인사업자의 보증서대출 신청 절차를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소상공인 금융 접근성 확대에 나섰다.
케이뱅크가 경기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경기 지역 개인사업자 대상 '사장님 보증서대출'을 출시하고 '쌍방향 인앱 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자료=케이뱅크]
케이뱅크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과 손잡고 경기 지역 개인사업자 대상 ‘사장님 보증서대출’을 출시하고, 양 기관 간 ‘쌍방향 인앱(In-App) 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동의 핵심은 채널 구분 없이 이용 가능한 원스톱(One-stop) 금융 서비스다. 케이뱅크 앱과 경기신보 앱(Easy One) 중 어느 곳으로 접속하더라도 별도의 앱 이동이나 재로그인의 번거로움 없이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한 번에 완료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기술 혁신을 통해 보증서대출의 비대면 프로세스를 한층 고도화했다. 기존에도 고객은 비대면으로 대출을 신청할 수 있었지만, 실제 사업장 운영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 직원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야 했다.
이번에는 GPS 기반 현장실사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이러한 현장 확인 절차까지 디지털화했다. 고객이 사업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위치를 인증하고 사업장 사진을 촬영해 제출하면 서류 제출부터 현장실사, 보증 심사까지 모든 절차가 비대면으로 처리된다.
경기 지역 사장님 보증서대출은 경기도 내 사업장을 둔 업력 1년 이상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대출 한도는 최대 5000만원이며, 대출 기간은 최대 5년(거치기간 1년 포함)이다. 금리는 최저 4.41%(20일 기준)으로 제공된다.
한편 케이뱅크의 보증서대출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1분기 보증서대출 취급액은 약 1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9배 급증했다. 대출 잔액도 4800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40% 이상 증가하는 등 소상공인 상생금융 지원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이번 인앱 연동은 은행과 재단의 채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어느 플랫폼에서든 쉽고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경험을 개선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테크 역량을 활용해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케이뱅크,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 3조...6개월 새 1조↑
케이뱅크가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 3조원을 넘기며 기업금융 포트폴리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케이뱅크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이 3조원을 돌파했다. [자료=케이뱅크]
케이뱅크는 5월 현재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이 3조원을 돌파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잔액 2조원을 넘어선 이후 불과 6개월 만에 1조원을 늘리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보증서대출과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이 성장세를 견인했다.
보증서대출 잔액은 작년 말 3300억원에서 5월 현재 5800억원으로 올해 들어서만 76% 급증했다. 케이뱅크는 광역자치단체 지역신용보증재단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 데 이어, 포항·구미 등 기초자치단체까지 파트너십을 넓히며 저변을 강화했다. 서울시와 협력해 마이너스통장 방식의 보증서대출 상품을 선보이는 등 고객 편의를 강화한 라인업 다변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터넷은행 최초의 100% 비대면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인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잔액은 작년 말 5600억원에서 현재 7800억원으로 40%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개인사업자 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올해 1분기 말 잔액 기준 연 3.44%로 은행권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은행권뿐 아니라 상호금융·저축은행·카드·캐피탈 등 2금융권 대출까지 대환할 수 있어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
상생금융 실천을 위한 중저신용 소상공인 대상 신용공급도 지속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와 통신·플랫폼·카드 가맹점 정보 등 다양한 대안정보를 활용해 금융 접근성을 높였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잔액 중 중저신용자 비중은 34%에 달했다.
외형 성장과 함께 여신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도 두드러졌다. 개인사업자 여신 내 보증·담보 비중은 2025년 1분기 26%에서 올해 1분기 43%로 확대되며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연체율도 같은 기간 1.38%에서 0.55%로 크게 개선되며 인터넷은행 중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향후 대형 플랫폼과 연계한 전용 신용대출 상품 출시를 추진하고, 부동산담보대출 취급 물건 확대와 시설자금 상품 출시 등을 통해 기업금융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최초로 신용·담보·보증대출 풀 라인업을 구축한 이후 전 영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 개인사업자를 넘어 중소기업(SME)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기업고객 기반을 더욱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