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이 한화오션과 조선 산업 금융지원 협력을 추진하고 '하나원큐 애자일랩 17기' 스타트업 10곳을 선발해 산업 금융과 디지털 혁신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 하나은행, 한화오션과 조선업 금융지원 협력…K-조선 경쟁력 강화
하나은행이 한화오션과 협력해 조선 산업에 대한 금융지원과 투자 협력을 추진하며 국내 조선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지난 5일 한화오션과 'K-조선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호성 하나은행장(사진 오른쪽)이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왼쪽)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지난 5일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과 ‘K-조선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국가 전략 산업인 조선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확대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두 회사는 협약을 통해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자금 지원과 투자·펀드 조성에 협력한다. 국내외 제조시설 투자와 수출 관련 여신 지원도 추진한다. 조선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한 직·간접 금융 지원과 금융 컨설팅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 협력은 조선 기업뿐 아니라 협력업체까지 포함한 금융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조선 산업 생태계 전반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려는 조치다.
하나은행은 그룹 차원의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향후 5년간 생산적 금융 84조원과 포용금융 16조원 등 총 100조원을 투입해 국가 기간산업과 첨단 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 하나은행, ‘하나원큐 애자일랩 17기’ 선발…스타트업 10곳과 기술 상용화 추진
하나은행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프로그램 ‘하나원큐 애자일랩 17기’에 참여할 스타트업 10곳을 선발하고 은행 서비스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기술 상용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5일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 '하나원큐 애자일랩 17기' 출범식을 갖고, 은행 서비스에 스타트업의 디지털 역량을 접목하는 '기술 상용화 프로젝트' 착수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엄태성 하나은행 AI디지털혁신그룹 상무(가운데)가 '하나원큐 애자일랩 17기'에 선발된 스타트업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하나원큐 애자일랩’은 하나은행이 2015년 신설한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청년 창업가와 스타트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17기까지 총 200개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과 기술 상용화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타트업 기술을 은행 업무에 적용하는 협업 모델을 확대한다. 스타트업에는 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기술 실증(PoC, Proof of Concept) 기회를 제공하고, 은행은 현업에 적용 가능한 디지털 솔루션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이번 17기로 선발된 기업은 곳간로지스, 그린다에이아이, 라온데이터, 사이오닉에이아이, 소프트런치, 인디드랩, 인핸스, 지미션, 쿠파, 크디랩 등 10곳이다. 이들은 AI 에이전트, AX 솔루션, 프롭테크 등 금융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선발 기업은 하나금융그룹 관계사와의 협업과 투자 검토 등 네트워크 연계를 지원받는다. 또 하나은행이 운영하는 스마트 워킹 스페이스를 사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해외 진출 지원과 함께 경영·법률·세무 컨설팅도 제공된다.
하나은행은 서울핀테크랩과 강원·대전·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업 모델을 구축해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2025년 개소한 ‘대전하나스타트업파크’를 중심으로 지역 기업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