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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진구 기자 ]

[김진구 연구원]

동부대우전자가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철저한 현지전략으로 남미 주요 국가뿐만 아니라 중국 등에서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큰 실적을 내고 있다. 2014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5865억원으로 이 가운데 70% 이상이 해외 수출에서 발생했다.

지난 10일 동부대우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시장 점유율이 집계된 국가 중에서 가전 품목별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나라는 멕시코, 베네수엘라, 알제리, 영국, 중국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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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캠핑 트레일러용 전자레인지 시장에서 85.0%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중국에서는 3kg 이하 소형세탁기 시장에서 64.6%를 기록했다. 영국이나 중국에서는 니치마켓을 적절히 공략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이 분야 압도적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

베네수엘라 전자레인지 시장에서도 점유율 21%, 알제리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점유율 22%로 1위를 차지했다. 또 멕시코의 경우 전자레인지 시장에서 37.5%를 차지해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이밖에 칠레 냉장고 시장에서는 점유율 2위(점유율 16.7%), 페루 세탁기 시장에서는 3위(21%), 스페인 전자레인지 시장에서는 3위(12.1%)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동부대우전자는 1990년 초중반부터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현재 동부대우전자가 제품을 판매 중인 나라는 약 120국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 생산법인 4개, 판매법인 11개, 지사 및 지점 20개를 갖추고 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불모지에서 시장을 창출해 소비자의 잠재된 요구사항을 만족시키기란 쉽지 않다』며 『지난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닦아놓은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나오는 현지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가 제품 개발에 중요한 밑천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 중동과 남미 현지에서 프리미엄 가전업체로 통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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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동부대우전자는 해외시장에서 전자레인지 판매가 증가하면서 누적 생산 1억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1985년 8월부터 전자레인지 생산을 시작한 이후 30년 7개월만에 누적 생산량 1억대를 넘는 대기록을 쓴 것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전자레인지 생산 18년만인 지난 2003년 누적 생산량 5천만대를 기록했으며, 이후 매년 평균 410만대를 생산해 5천만대 돌파 13년만에 누적생산량 1억대를 달성하였다.

2000년대 초까지 유럽 지역 시장점유율 27%를 기록하며 세계 3대 전자레인지 생산 업체이기도 하였던 동부대우전자는 생산성 향상과 함께 현지 특화, 복합, 미니 모델 등 시장을 선도하는 업계 최초 제품을 출시하며 전자레인지 시장을 이끌어 왔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경제위기나 불황에 굴하지 않고, 차별화된 제품 개발과 안정적 생산능력을 확보해 누적생산 1억대 생산이라는 뜻 깊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는 신제품을 발 빠르게 출시하며 고객들로부터 사랑 받는 제품 만들기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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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4-15 0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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