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가 지역별 맞춤형 지원과 유통 혁신을 중심으로 한 현장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강호동 회장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강원도와 세종시를 잇따라 방문하며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2025년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한 강력한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강호동(왼쪽 여덟번째)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14일 군위농협 경제사업장 준공식에서 관련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강 회장은 지난 15일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축협 청사 준공식과 인제농협 영농지원센터 준공식에 참석했다. 인제농협 영농지원센터는 사과 재배 농가가 늘어난 지역 특성을 반영해 과수용 자재와 장비를 대폭 확충한 점에서 지역 맞춤형 영농 지원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강호동(맨앞줄 가운데) 농협중앙회장가 지난 16일 2025년 동주공제(同舟共濟) 조합장 이념과정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이어 16일에는 농협중앙교육원에서 열린 ‘2025년 동주공제(同舟共濟) 조합장 이념과정’에 참석해 전국 조합장들과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의 의미를 공유했다. 강 회장은 농협 창립 64주년을 맞아 “농업의 본질적 가치와 상생의 정신을 되새기며, 농협 제2의 도약을 함께 이뤄나가자”고 당부했다. 같은 날 경기농협 관내 조합장 200여 명이 참여한 포럼에서도 농업·농촌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것을 강조했다.
강호동(가운데)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17일 농협 벼 수확 시연회에서 농기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17일 세종시에서는 농협 직영 농작업대행 시연회와 농기계부품 유통혁신 선포식에 참석해 생산성 제고와 유통 효율화 방안을 점검했다. 강 회장은 “농업의 경쟁력은 현장에 있다”며 “농기계 부품 공급망 개선과 대행 서비스 확대를 통해 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농협 관계자는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사무실 압수수색 관련 의혹에 대해 “악의적인 제보로 인한 해프닝이며, 수사 과정에서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농협은 어떠한 외부 요인에도 흔들리지 않고 현장 중심의 소통 경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강호동 회장의 행보는 지역과 현장을 중심으로 한 실질적 지원과 제도 혁신을 통해 ‘농심천심 운동’을 확산하고, 2025년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한 추진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