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코트라(KOTRA, 사장 강경성)가 싱가포르에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첨단인재 확보에 나섰다. 코트라는 16일부터 2일간 싱가포르 난양공대(NTU)에서 ‘글로벌 인더스트리 커리어 커넥트 싱가포르(Global Industry Career Connect 2025)’를 열고, 국내 AI·반도체·이차전지 기업 16개사와 현지 인재 600여 명을 연결했다.

코트라는 글로벌 첨단인재 확보를 위해 지난 16일부터 양일간 싱가포르 난양공대(NTU)에서 ‘글로벌 인더스트리 커리어 커넥트(Global Industry Career Connect 2025)’를 개최했다. 구본경 코트라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코트라]이번 행사는 코트라 해외인재유치센터 출범 이후 첫 해외 현장 사절단 행사로, 첨단산업 인력난 해소와 글로벌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마련됐다.

싱가포르는 아시아 첨단인재 허브로, 정부 주도의 ‘국가 AI 전략 2.0’을 통해 2030년까지 AI 전문인력 1만5000명 양성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난양공대(NTU)·국립대(NUS) 등 주요 대학이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AI 연구센터를 운영하며 우수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이번 사절단에는 삼성전자 DS부문, LG에너지솔루션, 한화오션 등 대기업과 퓨리오사AI, 니어브레인 등 혁신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코트라는 참가기업과 싱가포르 현지 대졸 및 석·박사 구직자 573명을 대상으로 1대1 면접 및 채용 상담을 주선하고, 채용전략 설명회와 한국기업 멘토링 세션을 함께 진행했다.

특히 첨단산업 외국인 인재에게 최상위 비자(F-2)와 정착지원 혜택을 제공하는 ‘케이테크패스(K-Tech Pass)’ 제도도 소개됐다. 해당 비자는 코트라가 산업통상자원부 위탁을 받아 발급을 전담하고 있으며, 반도체·디스플레이·AI·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인력 유입 확대를 목표로 한다.

참가 기업 관계자는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AI 인재를 직접 만나 한국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싱가포르 행사를 시작으로 런던, 뉴욕, 실리콘밸리 등 글로벌 인재 허브로 유치 활동을 확대하겠다”며 “코트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리 기업들이 필요한 인재를 적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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