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이사 정재헌) 정예팀이 공개한 초거대 AI 모델 'A.X K1'이 주목을 받으며 더 고도화된 실험에 돌입한다.
SKT 정예팀 연구원이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1차 발표회에서 'A.X K1'를 시연중이다. [사진=SKT]
SKT는 지난 15일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단계에 진출했다고 16일 밝혔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국내 독자 인공지능 기초 모형(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및 확보를 위한 대형 국가 연구개발 사업으로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1차 발표회를 열었다.
당시 SKT는 ‘A.X K1(에이닷엑스 케이원)'를 첫 공개하며 국내 최초 매개변수 5000억개를 넘긴 519B급 초거대 AI 모델로 주목받았다. A.X K1은 고난도 수학과 코딩 영역에 강했다. 수학과 코딩 활용도 영역에서 매개변수 규모가 비슷한 DeepSeek-V3.1 등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과 대등하거나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정예팀은 1단계 NIA 벤치마크 평가에서 10점 만점 중 9.2점을 기록해 5개 정예팀 중 LG AI 연구원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NIA 벤치마크 평가는 수학, 지식, 장문이해, 신뢰성, 안전성 등 다양한 영역을 종합 평가한다. A.X K1은 ‘아파치 2.0’ 라이선스로 공개돼 높은 개방성을 가졌다. 이 방식으로 개발된 모델은 라이선스 규정상 상업적 이용이 가능하고 모델을 수정해 재배포할 수 있다.
2단계부터는 이미지 데이터를 시작으로 멀티모달을 순차 적용할 예정이다. 논문이나 업무 문서 이미지를 인식하고 이를 텍스트로 요약하는 작업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음성 데이터와 영상 데이터도 처리할 수 있도록 멀티모달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텍스트만 이해하는 한계를 넘어 이미지, 음성, 영상 등 다양한 데이터를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정예팀은 AI 모델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학습 데이터 규모를 1단계 대비 확대하고 학습 언어도 5개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어, 스페인어)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