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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日 닛산과 미래차 협력 가속...韓 기업 30곳→日 공급망 진입 추진

- 전기차·자율주행 등 첨단기술 피칭 및 B2B 상담 진행...日 수도권까지 협력 확대

  • 기사등록 2025-11-13 08: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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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권소윤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 사장 강경성)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경제 협력 분위기 확산 속에서 한국 미래차 기업 30개사로 구성된 미래차 사절단이 방일, 일본 닛산자동차와 함께 미래차 분야 협력 강화에 나선다.


코트라는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닛산 기술연구센터에서 ‘2025 코리아 EV-테크 플라자 인 닛산(Korea EV-Tech Plaza in NISSAN)’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 자동차 부품·솔루션 기업의 일본 완성차 메이커 및 협력사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자리로, 닛산의 핵심 연구개발 거점인 기술연구센터(NTC)에서 진행된다.


코트라, 日 닛산과 미래차 협력 가속...韓 기업 30곳→日 공급망 진입 추진코트라가 13일 한국 모빌리티 기업 30개사로 구성된 미래차 사절단과 방일, 닛산 기술연구센터에서 일본 미래차 공급망 진입에 나선다. [자료=더밸류뉴스]

일본 정부는 오는 2035년까지 신차 판매 100% 전동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닛산은 이에 맞춰 2027년까지 전동화 모델 16종을 포함한 신차 30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전기차 원가를 30% 절감하는 등 공급망 효율화도 추진 중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모빌리티 기업 30개사가 △전기차 모터·배터리·감속기 △자율주행 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차체 경량화 소재 △스마트 차량 통신·보안 기술 △탄소중립 대응 솔루션 등 미래차 핵심 기술을 전시하고, 닛산 및 협력사 구매·연구 담당자와 B2B 상담을 진행한다.


이 중 사전 선발된 8개사는 ‘케이스(CASE: Connected·Autonomous·Shared·Electrified)’ 트렌드에 맞춘 기술 피칭 세션을 통해 닛산 측에 자사 기술력을 직접 소개한다. 참가기업 관계자는 "닛산 관계자와 직접 교류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라며 "일본 완성차 및 협력사들의 기술 수요를 파악해 향후 공동개발이나 공급 계약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트라는 일본 시장 내 우리 기업의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완성차 및 부품사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꾸준히 강화해왔다. 지난 5월 나고야에서 열린 ‘한·일 K-테크 파트너링 상담회’와 7월 ‘인사이드 재팬(Inside JAPAN) 모빌리티 기술교류전’에 이어, 이번 닛산 기술연구센터 행사를 통해 협력 범위를 일본 수도권으로 확장했다.


박용민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장은 “일본 완성차 업계의 관심이 단순 전기차를 넘어 자율주행·스마트 모빌리티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코트라는 일본 주요 완성차 제조사 및 대형 부품사와의 협력을 지속 확장해 우리 기업의 일본 공급망 진입과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vivien9667@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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