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금융 계열사들이 퇴직연금 제도 변화 대응과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공급에 나섰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업 인사·재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기금형 퇴직연금과 사외적립 의무화 등 제도 변화 대응 방안을 소개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과 미국의 이익 창출력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투자자를 모집한다.
◆ 한국투자증권, 기업 실무자 대상 ‘퇴직연금 아카데미’ 개최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기업 인사·재무 담당자 등 퇴직연금 실무자를 대상으로 ‘퇴직연금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 아카데미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기업 인사·재무 담당자 등 퇴직연금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과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화 등 주요 현안 이슈를 다뤘다. [사진=한국투자증권]
이번 행사는 정부의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개정 추진과 노동정책 변화에 따른 기업 대응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과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화 등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총 3개 세션을 진행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전면 개정’을 주제로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따른 기업의 퇴직연금 운용 효율성 제고 방안과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화에 대비한 실무 가이드라인을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임금·보상 관련 노동정책 변화와 대응 전략을 다뤘다. 경영성과급 등 노동쟁의 대상 확대에 따른 임금 관리 방안과 정년연장 논의, 65세 시대에 대비한 임금피크제 운영 전략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의 ‘한투 연금 200% 활용법’을 소개했다. 기업 경영진의 주요 관심사와 퇴직연금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무 현안의 대응 방안을 공유하고 퇴직연금뿐 아니라 기업 금융 전반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담 RM(Relationship Manager) 활용 방안도 안내했다.
김도현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과 사외적립 의무화 등 퇴직연금 제도가 큰 전환점을 맞으면서 기업 담당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며 “기업들이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과 실무 지원을 강화해 든든한 퇴직연금 파트너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투자신탁운용, 손익차등형 ‘한국투자한미어닝포커스 펀드’ 출시
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이사 배재규)이 오는 13일까지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투자한미어닝포커스 펀드’ 투자자를 모집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한국투자한미어닝포커스 펀드 투자자를 모집한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투자자 모집은 한국투자증권에서 단독으로 진행하며 펀드 설정일은 오는 14일로 예정돼 있다. 한국투자한미어닝포커스 펀드는 이익의 질이 우수한 한국과 미국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상품이다.
특정 테마보다 이익 창출력과 재무 건전성을 중심으로 종목을 선정하는 전략을 활용한다. 해당 펀드는 7개 하위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사모투자재간접형 상품이다.
하위 펀드는 한국투자한미소프트웨어, 한국투자한미플랫폼, 한국투자한미반도체소부장, 한국투자한미조선, 한국투자한미AI반도체, 한국투자한미온사이트전력, 한국투자한미금융서비스 등으로 구성된다.
각 하위 사모펀드에는 약 14%씩 분산투자할 예정이다. 손익차등형 구조도 적용했다.
하위 사모펀드 기준 손실률 -15%까지는 후순위 투자자가 먼저 손실을 반영하며 고객은 -15%를 초과한 손실분부터 영향을 받는 구조다. 수익이 발생하면 하위 사모펀드 수익률 10%까지 고객과 회사가 85대15로 수익을 배분하고, 10%를 초과하는 수익은 55대45 비율로 나눈다.
펀드는 최대 3년간 운용한다. 만기 전 고객 수익률이 15%에 도달하면 조기 상환된다.
다만 설정 후 1년 이내 15% 수익률에 도달하면 설정 후 1년 시점까지 MMF 등 유동자산으로 투자처를 변경해 운용한다.
책임운용역인 황우택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주식운용부 부장은 "한국투자한미어닝포커스 펀드는 한국과 미국 양국에서 이익 창출력이 가장 우수한 기업만 선별해 투자하는 상품"이라며 "높아진 주가 변동성과 고금리 상황 속에서 중요한 것은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인지 여부"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펀드는 동일한 자본력을 갖췄다면 이윤을 더 잘 남기는 기업, 사이클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이익을 창출하는 기업, 금리가 높아도 버틸 수 있도록 재무 건전성이 높은 기업에만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