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인프라 금융, 신규 고객 유치, 유튜브 콘텐츠 실험에 나섰다. 한국투자증권은 전북특별자치도와 군산시, SGC에너지 등과 AI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키움증권은 비대면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2만원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투자증권은 공식 유튜브 채널 알파TV를 통해 연애 예능 콘텐츠를 선보였다.
◆ 한국투자증권, 전북 AI 데이터센터 사업 금융주관 참여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이 전북특별자치도와 군산시, SGC에너지와 함께 AI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을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재무적 투자 및 금융 주관에 나선다.
지난 25일 AIDC 개발 사업을 위해 전북자치도청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서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사업 관련 주요 인사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문철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장,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 이우성 SGC에너지 대표이사,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재준 군산시장. [사진=한국투자증권]
전날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는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재준 군산시장, 문문철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장, 이우성 SGC에너지 대표이사, 나태준 현대엔지니어링 건축영업사업본부장, 안기청 KT호남법인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군산 지역 내 60MW급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의 연내 착공을 목표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후 해당 인프라를 호남권 최대 규모인 300MW까지 확대하는 등 전북도의 AI 산업 기반 마련에도 협업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에서 한국투자증권은 재무적 투자자 및 금융주관사로 참여한다. 사업 전담 법인에 대한 투자와 프로젝트파이낸싱 주선 등을 맡을 예정이다.
SGC에너지가 보유한 부지에 모듈 형태의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는 만큼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테넌트 확보가 이뤄진 상태로 진행되는 점을 고려하면 타 사업 대비 안정성도 갖췄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은 부동산 PF 침체 속에서도 데이터센터 등 뉴이코노미 인프라 투자로 수익원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21년 이후 누적 주선 규모는 약 2조9000억원으로 국내 데이터센터 PF 시장의 27%에 달한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국내 AI 산업의 발전을 위해 민관이 하나가 되어 추진하는 의미 있는 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투자증권이 보유한 금융 전문성을 십분 활용하여 전라북도자치도와 군산시가 최고의 AI 인프라를 갖춘 도시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키움증권, 비대면 신규 고객 대상 이벤트 실시
키움증권(대표이사 엄주성)이 오는 10월 31일까지 신규 고객 유치 이벤트를 진행한다.
키움증권이 신규 고객 유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미지=키움증권]
이번 이벤트는 키움증권 생애 최초 신규 고객 가운데 비대면 계좌를 처음 개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이벤트는 종합계좌 개설, 절세계좌 2종 개설, 이벤트 공유 등 3개 혜택으로 구성됐다.
신규 고객은 비대면 종합계좌를 개설하면 5만원을 받을 수 있다. 중개형 ISA와 연금저축 등 절세계좌 2종을 모두 개설하면 5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벤트를 5회 공유하면 현금 2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키움증권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신규 고객이 비대면 계좌와 절세계좌를 함께 개설하고 투자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 신한투자증권, 알파TV 오리지널 예능 ‘하룻밤 소개팅’ 공개
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이선훈)이 공식 유튜브 채널 ‘알파TV’를 통해 오리지널 연애 예능 콘텐츠 ‘하룻밤 소개팅’을 선보인다.
신한투자증권이 연애 예능 콘텐츠 하룻밤 소개팅을 선보인다. [이미지=신한투자증권]
하룻밤 소개팅은 한 명의 여성과 세 명의 남성이 1박2일 동안 함께 지내며 서로를 알아가는 소개팅 프로그램이다. 투자정보 전달 중심의 기존 금융 콘텐츠에서 벗어나 연애 예능이라는 대중적 장르에 증권사만의 관점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일반적인 1대1 소개팅과 달리 한정된 시간 안에서 여러 사람을 동시에 알아가는 1대3 구조로 진행된다. 출연자들은 함께할 수 있는 시간과 데이트 비용을 직접 배분하며 상대를 알아가고, 새로운 정보와 경험에 따라 처음의 선택을 바꾸기도 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이 같은 구성이 투자자가 한정된 자금을 여러 자산에 배분하고, 새로운 정보와 시장 상황에 따라 판단과 비중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착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콘텐츠를 시작으로 기존 투자정보 제공을 넘어 예능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투자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는 콘텐츠를 알파TV를 통해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수영 신한투자증권 홍보본부장은 “‘하룻밤 소개팅’은 증권사가 연애 예능을 만든다는 색다른 발상에서 출발해 연애의 설렘 속에 투자의 ‘선택’과 ‘배분’ 개념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시도”라며 “앞으로도 투자와 일상을 잇는 알파TV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룻밤 소개팅은 지난 25일 첫 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5시 신한투자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 알파TV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