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월간 ETF] 7月, 인버스·곱버스가 수익률 상위권 장식…‘KODEX 차이나H레버리지’ 나홀로 선전

- 수익률 상위 10개 중 9개 인버스…PLUS 200선물인버스2X 40.29%↑

- 거래대금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집중…KODEX 상품 94조원대

- 거래량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2499억주로 압도적 1위

  • 기사등록 2026-08-03 11:16:54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많은 ETF와 투자 상품이 쏟아지는 상황, 투자자에게 정보를 전달하고자 '월간 ETF'를 기획했다. 월간 수익률과 거래 동향, 투자자별 수급을 통해 시장에서 어떤 흐름과 관심이 형성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목적이다. ETF 투자는 특정 유행이나 단기 이슈를 좇는 것이 아니지만, ETF를 통해 드러나는 시장의 움직임은 향후 투자 대안을 모색하는 데 하나의 참고 지점이 될 수 있다. [편집자주]
[더밸류뉴스=홍승환 기자]

지난 7월 국내 ETF 시장은 인버스 상품의 달이었다. 코스피와 코스닥 변동성이 확대되며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곱버스 ETF가 수익률 상위권을 대거 차지했다. 수익률 상위 10개 상품 중 9개가 코스피200 또는 코스닥150 선물 인버스 계열이었다. 유일하게 인버스 상품을 제외하고 이름을 올린 ETF는 홍콩 H지수 상승에 2배로 투자하는 KODEX 차이나H레버리지(H)였다.


[월간 ETF] 7月, 인버스·곱버스가 수익률 상위권 장식…‘KODEX 차이나H레버리지’ 나홀로 선전더밸류뉴스 월간 ETF. [이미지=더밸류뉴스ㅣAI 생성]  

◆ 수익률 상위권, 인버스가 휩쓸었다…중국 H주 레버리지 ‘나홀로’ 상위권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월간 수익률 1위는 PLUS 200선물인버스2X였다. 해당 ETF는 한 달간 40.29% 상승했다. 이어 KIWOOM 200선물인버스2X가 28.36%,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가 28.29%, RISE 200선물인버스2X가 28.17% 올랐다.


[월간 ETF] 7月, 인버스·곱버스가 수익률 상위권 장식…‘KODEX 차이나H레버리지’ 나홀로 선전7월 국내 ETF 수익률 TOP 10. [이미지=더밸류뉴스]

코스닥 하락에 베팅하는 상품도 강세였다. KIWOOM 코스닥150선물인버스는 27.93%, RISE 코스닥150선물인버스는 27.79%, TIGER 코스닥150선물인버스는 27.56% 상승했다. 이어 HANARO 200선물인버스와 KIWOOM 200선물인버스도 각각 27.43%, 22.18% 올랐다.


수익률 상위 10개 중 유일한 비인버스 상품은 KODEX 차이나H레버리지(H)였다. 해당 ETF는 7월 한 달간 27.66% 상승했다. KODEX 차이나H레버리지(H)는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해외 주식파생형 ETF로, HSCEI(Hang Seng China Enterprises Index)를 기초지수로 삼는다. 


[월간 ETF] 7月, 인버스·곱버스가 수익률 상위권 장식…‘KODEX 차이나H레버리지’ 나홀로 선전KODEX 차이나H레버리지(H) 구성종목. [이미지=더밸류뉴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이 상품은 1좌당 순자산가치의 일간 변동률을 기초지수 일간 변동률의 양(陽)의 2배수로 연동해 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만 이는 일간 수익률 기준이며, 투자기간 전체에 대해 누적 2배 수익률을 보장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KODEX 차이나H레버리지(H)는 투자위험등급 1등급의 고위험 상품이다. 투자설명서는 이 상품이 해외주식 및 해외주식 관련 파생상품을 주된 투자대상으로 하며, 레버리지 투자위험과 추적오차 발생위험, 파생상품 투자위험 등이 있다고 설명한다.


7월 수익률 구도는 국내 증시 조정 흐름을 반영했다. KODEX 200은 같은 기간 -21.47%, KODEX 레버리지는 -45.18% 하락했다. 코스닥 관련 상품도 부진했다.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는 -51.37% 떨어졌다. 지수형 레버리지 ETF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반대 방향에 투자하는 인버스 상품이 월간 수익률 상위권을 장식한 셈이다.


◆ 거래대금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ETF 집중…레버리지·인버스 동시 과열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SK하이닉스 단일종목 ETF 쏠림이 두드러졌다. 7월 거래대금 1위는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였다. 한 달간 거래대금은 94조8208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ETF는 월간 수익률 -67.96%로 급락했지만 거래대금은 전체 ETF 중 가장 컸다.


[월간 ETF] 7月, 인버스·곱버스가 수익률 상위권 장식…‘KODEX 차이나H레버리지’ 나홀로 선전7월 국내 ETF 거래대금 TOP 10. [이미지=더밸류뉴스]

2위는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였다. 거래대금은 71조9275억원이었다. SK하이닉스 주가 방향성을 두고 레버리지와 인버스2X 상품이 동시에 대규모 거래를 기록한 것이다.


지수형 대표 ETF도 거래대금 상위권에 올랐다. KODEX 200은 59조5082억원, KODEX 레버리지는 46조5524억원 거래됐다.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40조444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 단일종목 ETF도 거래대금 상위권에 포함됐다.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29조6786억원,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14조5745억원이 거래됐다. 반도체 대형주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7월 ETF 시장의 거래대금 중심축이 된 셈이다.


미국 대표지수 ETF도 거래대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TIGER 미국S&P500은 28조6536억원, KODEX 미국S&P500은 20조1842억원 거래됐다. 다만 월간 등락률은 각각 -7.31%, -7.98%로 약세를 보였다.


◆ 거래량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압도…인버스·단일종목 ETF 동반 활황


거래량 기준으로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가 압도적 1위였다. 7월 한 달간 거래량은 2499억4806만주를 기록했다. 월간 수익률도 18.84%로 상승해, 지수 하락 국면에서 거래량과 수익률 모두 상위권에 올랐다.


[월간 ETF] 7月, 인버스·곱버스가 수익률 상위권 장식…‘KODEX 차이나H레버리지’ 나홀로 선전7월 국내 ETF 거래량 TOP 10. [이미지=더밸류뉴스]

KODEX 인버스는 252억5628만주 거래되며 2위를 차지했다.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는 65억4329만주,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59억5838만주 거래됐다.


TIGER 200선물인버스2X도 31억4004만주 거래되며 상위권에 올랐다. 이어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28억3789만주,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21억5483만주,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20억4199만주 순이었다.


거래량 상위권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뉘었다. 하나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하락에 베팅하는 지수형 인버스 ETF였고, 다른 하나는 SK하이닉스·삼성전자 등 반도체 대형주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였다. 7월 ETF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지수 방향성과 반도체 대형주 변동성에 가장 적극적으로 반응한 셈이다.


◆ 개인·외국인 매수, 기관 매도…고변동성 ETF 시장은 커버드콜로도 확장


투자자별 수급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7월 한 달간 개인은 ETF 시장에서 거래대금 기준 8조786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1조258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합계는 10조7408억원 순매도했다. 기관 내에서는 금융투자가 15조2743억원 순매도하며 매도 규모가 가장 컸다.


[월간 ETF] 7月, 인버스·곱버스가 수익률 상위권 장식…‘KODEX 차이나H레버리지’ 나홀로 선전7월 국내 ETF 수급. [이미지=더밸류뉴스]고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면서 ETF 시장의 관심은 인버스와 레버리지뿐 아니라 커버드콜 ETF로도 확장되고 있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6년 8월 월간 ETF 보고서>에서 국내 상장 커버드콜 ETF 순자산총액이 2026년 7월 기준 25조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에서도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등 액티브 커버드콜 ETF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월간 ETF] 7月, 인버스·곱버스가 수익률 상위권 장식…‘KODEX 차이나H레버리지’ 나홀로 선전7월 ETF 시장 결산. [이미지=더밸류뉴스]

결국 7월 ETF 시장은 ‘수익률은 인버스, 거래대금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거래량은 지수형 곱버스’로 요약된다. 국내 증시 조정이 깊어지자 하락장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가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ETF에는 거래대금이 집중됐다. 다음 달 ETF 시장에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 열기가 이어질지, 고변동성 장세 속에서 커버드콜 ETF가 대안 상품으로 부각될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hongsh7891@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밸류뉴스'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6-08-03 11:16:5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더밸류뉴스TV
그 기업 궁금해? 우리가 털었어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더밸류뉴스 구독하기
리그테이블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