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일 오늘, 전 스타벅스 매장은 오후 3시부터 역사 인식과 사회적 감수성을 공감하기 위한 교육과 스타벅스 사명을 되새기는 브랜드 가치 워크숍을 진행합니다."
22일 서울 여의도 스타벅스 여의도공원점 출입구에 조기영업 종료를 알리는 종이가 붙어있다. [사진=더밸류뉴스]
서울 여의도 스타벅스 여의도공원점 출입구에 해당 문구가 적힌 종이가 붙어 있다. 평소대로라면 인근 회사원들로 북적였을 시간이지만 오늘만큼은 고요하다. 지난달 발생한 마케팅 논란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평소보다 7시간 일찍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신세계그룹은 스타벅스 코리아 본사와 매장 모든 직원들의 역사 인식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오는 22일 오후 3시에 영업을 조기 종료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의 조기 종료는 1999년 국내 1호점인 이대점을 개점한 이래 처음이다.
이번 교육은 스타벅스 직원들만 받는 것이 아니다. 이마트 임원진들도 스타벅스 본사 직원들과 함께 지난 17일 서울 중구 신세계남산에서 대면 교육을 이수했다. 이마트의 계열사 직원들은 다음달 1일부터 2주에 걸쳐 온라인 이러닝 교육을 받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오는 24일 사장단 회의에 앞서 교육부터 받는다.
교육은 오제연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와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가 강사로 나서 근현대사와 사회적 쟁점을 두루 다룬다. 현대사의 주요 사건을 올바르게 바라보는 법과 마케팅 시 인권·젠더 등 민감한 요소를 고려하는 방법도 함께 공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