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환아들이 현실의 벽에 부딪치지 않고 미래를 향한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농심이 함께 하겠습니다.”
심심런 참가자들이 지난 6일 오전 8시 30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광장에 모였다. [사진=더밸류뉴스]
6일 오전 8시 30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환아들의 꿈을 응원하는 마라톤 행사 ‘심심런’이 개최됐다. 이른 시간부터 하늘색 공식 티셔츠를 입은 3000여 명의 참가자들이 물빛무대 광장에 모여 있었다.
심심런은 농심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진행하는 행사다. 마음 심(心)을 써서 마음과 마음이 모인다는 뜻을 담았다. 환아와 환아 가족들을 위해 걷기 중심으로 진행되는 3km(E그룹) 부문, 기록을 고려하는 일반 참가자를 위한 5km(C, D그룹)와 10km(A, B그룹) 부문으로 나뉜다. 모든 코스는 한강공원 물빛무대 광장에서 출발하고 10km는 월드컵대교, 5km는 양화안내센터, 3km는 국회관리용 축구장이 반환점이다.
◆ 소아암 환아들의 꿈을 향한 ‘따뜻한 질주’... 배우 최필립·헤이지니도 참석
대회를 시작하기 앞서 심규철 농심 글로벌 마케팅 부문장이 개회사를 진행했다. 심 부문장은 “오늘 우리의 발걸음이 소아암 환아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으로 닿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심규철(왼쪽 세번째) 농심 글로벌 마케팅 부문장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심심런 개회식에서 (오른쪽부터)허인영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사무총장, 배우 최필립, 유튜버 헤이지니, 윤호준 군, 김윤서 양과 함께 오프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개회사에 이어 진행된 오프닝 이벤트에서는 심 부문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무대 위에 마련된 벽면에 환아들의 꿈을 담은 스티커를 붙였다. 허인영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사무총장, 배우 최필립, 유튜버 헤이지니, 제6회 세계 소아암의 날 그림 공모전에서 나란히 수상한 윤호준 군과 김윤서 양이 함께했다. 최필립은 둘째 아이가 소아암 환자였고 2023년 1월 완치 판정을 받으며 환아 가족들에게 희망이 됐다. 헤이지니는 어린이 장난감을 리뷰하는 콘텐츠로 시작해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크리에이터로 현재 한 아이의 엄마다. 윤호준 군(8살)은 급성골수성백혈병, 김윤서 양(13살)은 급성림프모구백혈병을 앓고 있다.
E그룹 참가자들이 유모차를 끌고 마라톤 스타트를 끊었다. [사진=더밸류뉴스]
9시 출발을 알리는 신호와 함께 마라톤이 시작됐다. A부터 E그룹이 순차적으로 출발했다. E그룹이 출발할 때는 헤이지니를 비롯한 부모들이 어린 자녀를 태운 유모차를 밀며 스타트를 끊었다. 출발한지 약 30분 뒤 환호성과 함께 첫 완주자가 결승선을 통과했고 뒤이어 참가자들이 하나 둘 도착했다.
◆ 기부금 2억원·헌혈증 283장 전달... 그림 공모전 시상식 성료
10시쯤 마라톤이 성황리에 마무리됐고 뒤이어 기부금 및 헌혈증 전달식, 그림 공모전 시상식, 럭키드로우 행사가 이어졌다.
김상헌(오른쪽) 농심 제품 마케팅 실장이 허인영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사무총장과 함께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먼저 김상헌 농심 제품 마케팅 실장과 허인영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사무총장의 진행으로 기부금 및 헌혈증 전달식이 열렸다. 마라톤 참가비를 통해 마련한 기부금 2억원은 모두 소아암 환아들의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여기에 농심 임직원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기부한 헌혈증 283장까지 전달했다.
이어 소아암 환아들이 참가한 ‘제6회 세계 소아암의 날 그림 공모전’ 시상식이 시작됐다. 지난 2월 16일 막을 올린 이번 공모전은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상위 15개 작품을 엄선했고 4월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투표를 통해 지난 22일 최종 수상작을 발표했다.
허인영(오른쪽)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사무총장이 제6회 세계 소아암의 날 그림 공모전 시상식에서 김민서 양(가운데), 김윤서 양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입상부터 대상까지 차례로 시상했고 입상과 장려상은 김 실장, 우수상부터 대상은 허 사무총장이 시상자로 나섰다. 입상에는 청소년부 김진유 양, 장려상에는 유아부 김다현 군이 대표로 상을 받았고 우수상은 유아부 백지유 양·정서준 군과 아동부 윤호준 군이 수상했다. 이어 최우수상은 유아부 이루다 양이 대표로 받았고 대상은 유아부 김민서 양과 아동부 김윤서 양이 차지했다.
행사 중간중간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진행해 재미를 더했다. 마사지건, 무선 이어폰, 갤럭시 워치 등 풍성한 선물이 쏟아지며 마지막까지 웃음과 환호가 이어졌다.
농심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2018년부터 협업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왔다. 환아 가정에 백산수, 치료비, 생일 및 어린이날 선물 등을 지원하고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신신럼도 단발성 행사에서 끝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