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연금 투자 대표 상품의 10주년과 미국 대표지수 액티브 ETF의 초과성과를 동시에 알리며 연금·해외주식 투자 경쟁력을 부각했다. ‘삼성글로벌액티브적격TDF’ 시리즈는 출시 10주년을 맞았고, ‘KODEX 미국S&P500액티브’는 상장 1주년을 맞아 60%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 삼성자산운용, ‘삼성글로벌액티브적격TDF’ 출시 10주년
삼성자산운용(대표이사 김우석)이 대표 연금 솔루션인 ‘삼성글로벌액티브적격TDF’ 시리즈가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삼성자산운용의 삼성글로벌액티브적격TDF 시리즈가 10주년을 맞았다. [이미지=삼성자산운용]
이 상품은 지난 2016년 4월 ‘삼성한국형TDF’로 처음 출시된 뒤 현재는 ‘삼성글로벌액티브TDF’로 명칭을 바꿔 운용되고 있다. 은퇴 시점에 맞춰 주식과 채권 비중을 자동 조절하는 생애주기형 자산배분 펀드다.
핵심 경쟁력은 독자적인 자산배분 곡선인 글라이드 패스에 있다. 은퇴 시점이 멀 때는 주식 등 성장 자산 비중을 높여 자산 증식에 집중하고,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채권 등 안전 자산 비중을 높여 수익 방어에 나서는 구조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10년간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라이드 패스를 지속 고도화해 왔다고 설명했다. 은퇴 시기와 위험성향을 반영해 은퇴 이후 삶까지 고려한 설계로 연금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었다는 평가다.
성과도 제시했다. 출시 당시 설정된 ‘삼성글로벌TDF 2045(H)’는 10년 누적 수익률 121.5%를 기록했다. 같은 시기 출시된 ‘삼성글로벌TDF 2040(H)’와 ‘2035(H)’도 각각 112.9%, 104.7%의 누적 수익률을 냈다.
삼성자산운용은 투자자의 수요 변화에 맞춰 라인업도 넓혀왔다. 2020년에는 ETF를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삼성글로벌EMP TDF’를 출시했고, 2022년에는 주식시장에서 직접 매매할 수 있는 ‘KODEX TDF ETF’를 상장했다.
전용우 삼성자산운용 연금OCIO본부장은 “TDF는 투자자가 은퇴할 때까지 수십 년간 동행해야 하는 초장기 투자 상품”이라며 “앞으로의 10년은 고객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고도화된 연금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 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S&P500액티브’ 상장 후 수익률 60.3%
삼성자산운용의 상장 1주년을 맞은 ‘KODEX 미국S&P500액티브’가 수익률 60.3%를 기록하며 S&P500 지수 대비 17.8%포인트 높은 성과를 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S&P500액티브가 수익률 60.3%를 기록했다. [사진=삼성자산운용]
이 ETF의 1개월 수익률은 8.4%, 3개월 9.8%, 6개월 15.6%로 S&P500 액티브 ETF 가운데 가장 높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지난 1년간 월별 기준으로도 9개월 동안 S&P500 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상품은 미국 S&P500 지수의 핵심 100여개 종목에 압축 투자하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섹터와 종목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액티브 전략을 구사한다. 미국 경제 전반에 대한 분산 투자라는 S&P500의 본질은 유지하면서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구조다.
삼성자산운용은 이 ETF와 S&P500의 상관계수가 0.95에 달해 지수와 거의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면서도 꾸준한 초과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성과 배경으로는 몇 가지 전략이 꼽힌다. 우선 500개 전 종목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수익률 영향력이 큰 약 100개 핵심 종목만 선별해 투자 효율을 높였다. 여기에 단순 시가총액 상위 종목 편입이 아니라 시장이 주목하는 트렌드를 포트폴리오에 반영했다.
또 관세 갈등과 금리 변화, 지정학 리스크 등 거시 변수에 따라 투자 비중을 조절해 위험을 관리했다. 실제 2026년 2월 S&P500 지수가 하락했을 때도 이 ETF는 소폭 상승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지수 편입 예상 종목을 선제적으로 담아 추가 수익을 노린 점도 성과 요인으로 제시됐다.
한동훈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미국 대표지수의 신뢰성을 지키면서도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초과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며 “장기 투자에서 더 큰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안정적 초과 수익을 추구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