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이사 이준용 최창훈)이 운용하는 ‘타이거(TIGER) 반도체톱(TOP)10 ETF’의 순자산이 4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주식 테마형 ETF 가운데 최대 규모로 올라섰다. 메모리 호황과 반도체 대형주의 실적·주주환원 모멘텀이 자금 유입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타이거 반도체톱10의 순자산이 4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자료=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은 ‘타이거 반도체톱10 ETF’ 순자산이 지난 28일 기준 4조19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지난 5일 3조원 돌파 이후 22일 만에 1조원 이상 추가로 불어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기초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과 주주환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결산 기준 1조3000억원 규모의 특별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2020년 4분기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특별배당이다. SK하이닉스는 12조2400억원 규모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하며 주주환원 강화에 나섰다.
타이거 반도체톱10 ETF는 올해 증시 상승을 이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5.0%, 30.8% 비중으로 담고 있다. 두 종목을 포함해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 10개 종목에 투자하는 구조로, 국내 반도체 ETF 가운데서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비중이 가장 큰 점이 특징이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실적뿐만 아니라 주주환원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타이거 반도체톱10 ETF는 한국 반도체 산업을 대표하는 핵심 투자수단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