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재단(이사장 윤재승)이 신진 의과학자를 대상 학술연구지원사업을 통해 노화 연구와 신약 개발 등 20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역대 최다 지원자가 몰렸으며, 올해 처음으로 해외 연구 지원도 포함됐다.
대웅재단은 젊은 의과학자의 학술 연구를 지원하는 ‘신진의과학자 학술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총 20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웅재단이 선정한 '신진의과학자 학술연구지원사업' 선정 연구자. [이미지=대웅재단]
이번 공모에는 감염, 내분비, 종양, 신경질환, 안과, 노화 등 17개 질환·연구 분야에서 총 159명이 지원해 역대 최다 경쟁률을 기록했다.
심사는 산학계 전문가와 교수, 임상의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맡았다. 1차 서류심사에서는 연구 내용과 계획의 적절성, 독창성, 파급력, 예산의 타당성, 연구진 역량 등을 종합 평가했다. 이어 2차 면접심사에서는 구두 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연구 가치와 연구자 역량을 추가 검증해 최종 지원 대상을 확정했다.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1인당 최대 5000만원의 연구비가 오는 11월까지 지원되며, 연구 결과물의 권리는 연구자에게 귀속된다. 재단은 연구자가 행정 부담에서 벗어나 연구와 학술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사업의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해외 연구가 처음으로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해외 연구자 3명이 최종 선정됐으며, 영장류 모델을 활용한 노화 기전 연구, 저분자 신약 개발, 제제 기술 연구 등 글로벌 협력 가능성이 높은 과제가 포함됐다. 국내 과제에는 새로운 기전의 신약 후보 발굴, AI 기반 전주기 신약개발, 유전자 치료 및 세포치료제 연구, 줄기세포 기반 재생 연구 등이 선정됐다.
대웅재단은 지난 2018년부터 만 45세 이하의 의사·수의사·약사 또는 관련 분야 박사 학위 보유자를 대상으로 연구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총 107건의 연구를 후원했으며, 누적 지원 규모는 약 53억원에 이른다.
대웅재단 관계자는 “최근 젊은 의과학자와 기초연구자들이 연구지원을 받을 기회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연구자들이 연구에 몰입하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면서 “연구 성과가 학술적 성과와 국제 경쟁력으로 이어지도록 뒷받침해 미래 의료 혁신의 기반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