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대표이사 윤병운)이 탄소배출권 위탁매매 시스템 엔에이치아이에스(NHIS) 기반 한국 배출권거래제(K-ETS)홈트레이딩시스템 에이치티에스(HTS)를 출시해 민간 증권사 기반 배출권 거래 체계를 처음 열었다. 한국거래소 회원 방식에만 의존하던 기존 구조에서 기관의 시장 접근성을 넓힌 조치다.
탄소 배출권 위탁 매매 서비스 'NHIS K-ETS HTS' 서비스 화면 예시. [이미지=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탄소배출권 위탁매매 서비스 ‘NHIS K-ETS HTS’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는 국내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배출권거래중개업 라이선스를 취득해 중개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존 배출권 거래는 한국거래소 시스템에 직접 접속한 회원사 방식만 가능했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기관 투자자는 NH투자증권 전용 계좌를 열고 HTS를 통해 배출권을 위탁매매할 수 있다. ‘NHIS K-ETS HTS’는 동시접속자 100만명 규모를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지원한다.
회사 측은 이번 구조 변화로 할당대상기업의 거래 편의성과 시장 참여 방식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민간 중개 창구가 추가되면서 배출권 시장의 유동성 확대 및 가격발견 기능 정교화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박건후 NH투자증권 클라이언트(Client)솔루션본부장은 “탄소배출권 위탁매매 서비스는 자본시장 기반의 감축 활동 지원을 위한 첫 단계”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23년 탄소금융부를 신설한 이후 배출권 시장조성자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번 위탁매매 서비스 개시를 계기로 기관 대상 배출권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