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대표이사 김동철)가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액 27조5723억원, 영업이익 5조6519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엽이익은 각각 5.6%, 66.4% 증가했다.
한국전력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3분기 호실적은 전력판매단가가 176원/kWh로 5.1% 상승, 연료비가 전년동기대비18.2% 감소한 효과가 컸다.
이는 원전 이용률 상승으로 발전 단가가 높은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량이 감소했고, 연료비 약세 기조가 이어진 데 근거한다.
또한 전력구입비도 민간발전사로부터의 전력구입량이 증가했음에도 계통한계가격(SMP) 하락으로 4.1% 감소하며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한편 내년 중 도소매시장 동시 적용 가능성이 높은 지역별 한계가격(LMP) 제도가 비용 감소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정책에 따른 송전망 투자 확대를 위해 전기료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됐다.
끝으로 배당확대 가능성도 존재한다. 전유진 im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익 체력이 정상화되고 있는 만큼 배당 성향 20%를 가정해 배당수익률(DPS) 5%를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