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종합 생활 금융 플랫폼 한패스(대표이사 박창헌)가 다국어 지원 글로벌 택시 호출 서비스를 선보이며 모빌리티 영역까지 생활 슈퍼 앱 전략을 본격화했다. 단순 결제 편의를 넘어 교통·금융·생활 서비스를 통합한 원스톱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국내 거주 외국인과 단기 체류객을 핵심 고객층으로 한 전략적 차별화를 꾀하는 행보다.
한패스는 국내 거주 외국인과 단기 여행객을 대상으로 18개 국어를 지원하는 글로벌 택시 호출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한패스가 국내 거주 외국인과 단기 여행객을 대상으로 18개 국어를 지원하는 글로벌 택시 호출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사진=한패스]
이번 서비스는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이동할 때 겪는 언어 장벽과 인증 절차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패스 앱 하나로 출발지·도착지 검색, 예상 요금 확인, 택시 호출, 결제까지 원스톱 처리가 가능하다.
호출된 차량은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스플리트를 통해 카카오 티(T) 블루 파트너스를 비롯해 벤티, 블랙, 모범택시에 배차된다. 결제는 한패스 앱 내 페이월렛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18개 언어 지원, SOS 긴급 호출, 친구 호출 기능 등 안전 서비스도 포함됐다.
한패스는 기존 시외·고속버스 예약, 케이티엑스(KTX) 예약, 항공권 예매에 이어 이번 택시 호출 서비스를 더해 모빌리티 토탈 서비스 체계를 완성했다. 동시에 구인·구직, 행정 서비스, 비대면 서류 발급 등 생활 밀착형 기능을 확장하며 ‘외국인 생활 슈퍼 앱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박창헌 한패스 이사는 “글로벌 택시 호출 서비스는 외국인 고객들의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향후 해외 가족·친지에게 그랩(Grab), 고(Go) 택시 등 본국 모빌리티 서비스를 호출할 수 있는 기능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