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대표이사 김명수, 이하 나신평)가 지난 12일 쌍용씨앤이(대표이사 이현준)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로 평가했다.
나신평은 공개매수 영향으로 재무안정성이 저하된 가운데, 배당정책의 변동가능성이 내재돼 있는 점을 주된 평가 이유로 밝혔다.
나신평은 쌍용씨앤이에 대해 대규모 투자 및 배당지출 등으로 차입부담이 심화된 상황에서 공개매수 영향으로 재무안정성이 저하됐다고 전했다. 지난 2~3월 최대주주인 한앤코시멘트홀딩스는 회사에 대한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완전자회사 편입 및 상장폐지를 추진했으며, 이를 목적으로 주식 공개매수를 진행하였다. 공개매수가 완료된 현재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은 잔여지분 6.97%에 대해 한앤코시멘트홀딩스는 교부금 주식교환 방식으로 전량 취득하며,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48조 제1항 제12호 등에 따라 회사 상장폐지를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의 경우 자기주식 매입을 위해 약 3350억원의 자금을 투입했으며, 이 과정에서 1800억원의 추가 단기차입을 실행했다. 생산혁신공사 및 환경기업 투자, 대규모 배당지출로 차입부담이 심화된 상황에서 금번 공개매수에 따른 추가 차입, 자기자본감소 영향으로 부채비율은 180%를 상회하고 차입금의존도는 46%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