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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 대표이사 김명수)가 지난 21일 SK온(대표이사 이석희 최재원)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 유지했다.


나신평은 글로벌 TOP5 수준의 우수한 시장 지위를 지니고 있는 점과 대규모 수주잔고 및 적극적인 증설에 기반한 높은 실적 성장성을 주된 평가 이유로 꼽았다.


충남 서산에 위치한 SK온 서산공장 전경. [사진=SK온]

나신평은 SK온이 전방 전기차산업의 높은 성장성과 적극적인 생산기반 확충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약 1400만대로, 전년대비 30%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기차 침투율 상승과 보조금 축소 등으로 올해에도 성장률은 하락할 것이나, 회사가 헝가리, 중국, 미국 등에서 생산기반을 빠르게 확충하고 있음(2019년 4.7GWh(기가와트시) → 2023년 88GWh)을 고려하면 연간 20% 수준의 가파른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어 글로벌 생산지 확대 과정에서 초기 고정비 부담 등으로 저조한 수익성이 지속되고 있으나, 생산지 안정화 및 미국 세액공제 혜택 증가 등으로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회사는 중국, 헝가리, 미국 등 해외 생산거점을 확충하는 과정에서 고정비 부담이 증가하고 신규 공장들의 초기 수율 문제가 발생하면서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지난해에는 해외 거점 공장들의 수율 향상과 미국 IRA 첨단 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영향 등으로 매 분기 수익성이 개선되고, 영업적자 규모 또한 빠르게 축소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신규 공장의 가동률 상승과 메탈가 영향 축소, 고수익 신규 프로젝트의 실적비중 확대, IRA 세액공제 확대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분석된다.


SK온은 SK그룹 계열사로 축전지 제조와 연로, 광물, 금속, 비료, 화학제품 상품 중개를 주로 하고 있다.


myung09225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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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2-22 16: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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