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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공현철 기자]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 대표이사 김명수)는 12일 롯데캐피탈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부정적)으로 부여한다고 발표했다. 주요 평가 요인으로 '다변화된 사업포트폴리오', '우수한 수익성', '우수한 자본적정성' 그리고 '일진머티리얼즈와의 인수계약 체결'이 있다.


롯데캐피탈 서울 강남구 아크플레이스 본사 전경. [사진=롯데케피탈]

롯데캐피탈은 여신전문금융사로서 가계·기업·자동차금융에 걸친 사업포트폴리오를 운용하고 있다. 나신평은 "업권 평균을 하회하는 자산성장률로 인해 시장점유율은 지난 2016년 이후 점진적으로 하락중이다"며 "롯데그룹 내 영업네트워크 및 그룹 인지도에 기반한 자금조달력 등을 바탕으로 현 수준의 시장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롯데캐피탈의 자본적정성은 지난해 9월말 총자산레버리지배율(자기자본 대비 총자산), 조정자기자본비율(건전성 수치)은 각각 6.9배,  17.9%로 유지되고 있다. 나신평은 "개인사업자 대출 취급을 줄이고 전반적인 여신 심사를 강화하고 있다"며 "자산 성장세가 둔화되고 운용수익률이 하락했으나 건전성 개선과 대손비용 부담 감소로 우수한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시장금리 상승과 실물경기의 불확실성으로 개인 차주(대출자)의 상환능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개인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 등의 건전성 추이를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향후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에 대해서는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0월 일진머티리얼즈 최대주주 지분 53.3%(총 2.7조원) 인수 관련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였다"며 "인수가 이루어질 경우 인수대금 및 추가 신규 투자자금 투입 등 롯데케미칼의 재무부담 확대가 예상된다"라고 언급했다.


police20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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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1-12 17: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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