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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황기수 기자]

아시아나항공(대표이사 원유석)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6330억원, 영업손실 31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2.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실적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매출 증가에 대해 "견고한 국제 여객 수요를 바탕으로 여객노선 공급을 지속 확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공급 및 수송량 증가 등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와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1Q 영업손실 312억...전년동기比 적자전환아시아나항공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

1분기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6.3% 증가한 1조937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일본 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일본노선 운항을 확대했으며, 1~2월 동계 성수기에 동남아노선 증편 및 호주 멜버른 부정기 운항 등 공급을 증대했다.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4% 감소한 352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여객기 운항이 본격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벨리 카고(여객기 화물칸) 공급이 증가해 시장 경쟁이 심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전년 대비 28.8% 증가한 감가상각비 2555억원을 적자전환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세부적으로 비효율기재의 반납 스케줄 변경에 따른 감가상각비 내용연수 단축으로 317억원이 증가했으며, 지난해 4분기 신규 도입한 항공기 감가상각비용 67억원 등이 추가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에 대해 “항공기 장기 운영 계획에 따른 기단 세대교체 작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미주, 유럽 등 장거리노선과 최근 회복세에 있는 중국수요 선점을 위해 공급 확대에 나선다. 또 고수익 부정기편 운영 등을 통해 실적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화물 사업은 화물기 공급 운영 최적화를 통해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량과 체리, 망고 등 계절성 화물 수요를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ghkdritn1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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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5-17 11: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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