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가 해상풍력 특별법의 현장 안착을 위해 어업인과 수산업을 보호하고 해상풍력과 상생할 수 있는 정책 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출시 3년 11개월 만에 4조를 넘어섰으며, 전체 대출 고객 3명 중 2명은 중·저신용자로 나타났다.
◆ 수협중앙회, 수산업·해상풍력 상생 방안 정부에 건의…어업인 보호·참여 확대 요청
수협중앙회가 해상풍력 특별법의 조기 안착을 위해 어업인과 수산업을 보호하고 해상풍력과 상생할 수 있는 정책 지원을 정부에 건의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오른쪽 세 번째)이 수협중앙회 본부에서 열린 해상풍력 정책 간담회에서 전국 수협 조합장, 해양수산부·기후에너지환경부 관계자들과 해상풍력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수협중앙회]
수협중앙회는 2일 본부에서 열린 ‘해상풍력 정책 간담회’에서 대정부 건의서를 해양수산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전달했다. 간담회에는 전국 수협 조합장과 남재헌 해양수산부 차관을 비롯한 두 부처 관계자가 참석해 해상풍력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건의서에는 세 가지 핵심 사항이 담겼다. 정부가 예비 지구를 지정할 때 주요 조업 어장과 양식장 보호 등 어업 영향을 우선 고려하고, 어업인의 참여와 의견 반영이 보장되는 민관협의회 운영 체계를 마련하며, 어업인의 이익공유 참여를 활성화할 제도적 지원을 해달라는 내용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수협 조합장들은 집적화단지 민관협의회 운영 과정에서 어업인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 해상풍력의 장기 운영이 수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피해를 입증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점과 해상풍력 단지 내 조업·통항 안전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점도 지역별 현안으로 제시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올해 초 시행된 해상풍력 특별법 관련 제도의 취지가 어촌 현장에 조속히 안착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적 배려가 절실하다”며 “어업인의 목소리를 충실히 전달하고 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수산업과 해상풍력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 4조 돌파…고객 3명 중 2명 중·저신용자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이 4조를 넘어섰다. 2022년 11월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출시한 지 3년 11개월 만이다.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이 4조를 돌파했다. 전체 대출 고객 3명 중 2명은 중·저신용자로 나타났다. [이미지=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대출은 서류 제출부터 사후 점검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에는 보증서 발급과 대출 신청을 위해 금융기관을 방문해야 했지만, 카카오뱅크는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해 서류 제출 절차를 간소화했다.
대출 잔액은 상품 출시 이후 빠르게 증가했다.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출시 약 1년 2개월 만에 1조를 달성했고, 2년 3개월 만에 2조, 3년 1개월 만에 3조를 기록했다. 이후 3년 11개월 만에 4조를 넘어섰다.
카카오뱅크는 신용대출과 보증서대출, 부동산담보대출 등으로 상품 구성을 넓혀왔다.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전국 17개 시·도 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맺고 특별출연 상품과 이자지원 상품 등 보증서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8월 말 개인사업자 신규취급액 평균 금리는 신용대출 연 5.66%, 보증서대출 연 3.91%, 부동산담보대출 연 3.48%다. 부동산담보대출은 최대 10억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2일 기준 금리는 최저 연 3.10%에서 최고 연 8.16%다.
전체 개인사업자 대출 고객 3명 중 2명은 중·저신용자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의 사업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해 중·저신용 소상공인 대상 금융 지원을 확대해왔다고 밝혔다.
오는 11월에는 다른 은행에서 개인사업자 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이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부산은행과 공동대출을 선보이며 기업대출 분야에 본격 진출하고 지역 기업의 자금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고객들을 위한 금융 지원에 적극 동참하면서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이 4조를 넘어섰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소상공인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포용금융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