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사들이 차세대 지식재산권(IP) 확보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넥슨은 2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국내 초기 게임 개발사 육성과 인공지능(AI) 융합 생태계 조성에 집중한다. 크래프톤은 오는 8월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6'에 참가해 미공개 자체 개발작과 퍼블리싱 타이틀을 포함한 신작 5종을 출품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
◆ 넥슨, 초기 게임 개발사에 5년간 2500억 투자
넥슨이 국내 초기 단계 게임 개발사를 지원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총 2500억원을 투입한다. [이미지=넥슨]
넥슨(대표이사 강대현 김정욱)이 국내 초기 단계 게임 개발사를 지원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총 2500억원을 투입하는 장기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 시장의 공백을 메우고 스타트업을 육성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투자 대상은 시드부터 시리즈 A 단계에 속한 신생 개발사들이다. 넥슨은 대형 민간 자본을 투입해 국내 게임 산업 전반의 생태계 구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넥슨은 전문 투자 법인인 넥슨파트너스를 신설하고 벤처캐피털 코나벤처파트너스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양사는 정부 정책 자금인 모태펀드 600억원을 포함해 총 1200억원 규모의 전략 펀드를 결성해 초기 투자를 집행한다. 이후 넥슨이 130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직접 조달해 후속 성장을 돕는 구조를 취한다. 또한 자사가 직접 유통하지 않는 지식재산권(IP)까지 지원 대상을 넓혔다.
투자 방향은 인공지능(AI) 기술 전환기에 발맞추어 해외 시장 진출이 가능한 콘텐츠와 신기술 기반의 개발사에 집중된다. 전통적인 게임 영역을 넘어 AI를 접목한 융합 콘텐츠 등 폭넓은 분야가 투자 검토 대상에 포함된다. 이는 지난 2019년까지 운영했던 스타트업 보육 사업의 상생 정신을 이어받아 규모를 대폭 확장한 형태다.
◆ 크래프톤, 게임스컴 참가… 자체 개발·퍼블리싱 신작 5종 공개
크래프톤이 '게임스컴 2026'에 참가해 자체 개발 및 외부 퍼블리싱을 아우르는 신작 5종을 출품한다. [이미지=크래프톤]
크래프톤(대표이사 김창한)이 오는 8월 26일부터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게임스컴 2026'에 참가해 자체 개발 및 외부 퍼블리싱을 아우르는 신작 5종을 출품한다. 이번 행사 라인업에는 펍지 스튜디오의 미공개 타이틀을 비롯해 '노 로우', '프로젝트 제타', '에이지 트위스터', '타래: 언바운드'가 포함됐다.
현장에서는 배틀그라운드(PUBG)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펍지 스튜디오의 신규 프로젝트가 최초로 대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네온 자이언트가 제작 중인 1인칭 슈팅 게임(FPS) '노 로우'와 너바나나가 개발한 다중 팀 전술 아레나 게임 '프로젝트 제타'도 전시된다.
피콜로 스튜디오가 개발한 2인 협동 어드벤처 '에이지 트위스터'와 바운더리의 동양풍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타래: 언바운드' 역시 이번 행사를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크래프톤은 산하 개발사 작품과 세컨드 파티 퍼블리싱 타이틀을 병행하여 다변화된 게임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