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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승범 기자 ]

[김승범 연구원]

갤럭시아에스엠은 주사업으로 스포츠 판권사업 및 스포츠 마케팅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국내외 스포츠 방송중계권을 획득하여 이를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TV, IPTV, DMB 등 다양한 플랫폼 사업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마케팅 사업은 각종 Property(스포츠협회/스포츠연맹/스포츠구단/스포츠선수 등 원천권리보유자)에 대한 마케팅권리를 활용하여 각종 스폰서쉽, 머천다이징, 이벤트 사업 등을 진행한다.

갤럭시아에스엠은 2004년 11월 설립된 스포츠마케팅 전문기업으로 2006년 10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주요 매출구성은 마케팅 59.59%, 판권 21.07%, 채널 18.85%, 콘텐츠 0.48% 등으로 구성됐다.

효성기업지배구조 16년1분기말

현재 갤럭시아에스엠의 최대주주는 효성그룹 계열사인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로 동사의 지분 22.41%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수관계인 포함한 지분은 37.09%다.

 

▶ 연평균 4.5% 성장하는 스포츠산업

갤럭시아에스엠이 포함된 스포츠산업은 GDP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몇 안 되는 산업이다. 경기티켓, 미디어판권, 스폰서쉽을 포함한 전세계 스포츠산업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4.5% 성장하는 반면, GDP는 같은 기간 연평균 1.7%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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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용품, 의류, 장비, 헬스산업까지 포함할 시 연간 시장규모는 7천억달러에 육박하며 전세계 GDP의 약 1%를 차지하게 된다.

국내 스포츠마케팅 업계 1위이자 유일한 상장사인 갤럭시아에스엠은 스포츠 산업의 고성장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 에스엠 엔터와 전략적 제휴

갤럭시아에스엠은 국내 최대 스포츠 마케팅사인 IB월드와이드가 사명을 변경한 기업이다. 지난해 8월 25일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스포테인먼트(스포츠+엔터테인먼트)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에스엠과 이수만 회장은 115억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4.5%를 취득했다.

갤럭시아에스엠은 앞으로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제휴로 디지털 마케팅, 라이프스타일, 이벤트, 머천다이징, 헬스케어 등에서 경쟁력 있는 킬러 컨텐츠를 개발하고,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중국 및 동남아지역 스포테인먼트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에스엠과 갤럭시아에스엠은 중국 시장 공략을 노리고 있다. 이는 중국의 스포츠 산업은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한국 스포츠 스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에스엠의 노하우를 더하면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전략이다.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중국의 스포츠 산업은 정부가 정책을 완화하고, 기업이 투자를 확대하면서 관련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중국 정부는 국영방송 CCTV가 독점하던 중계권 독점 계약을 깨고, 지방 방송국과 포털사이트 등의 중계권 구입 양도를 허락했다. 다양한 경기의 중계가 가능한 기반이 만들어진 셈이다.

또 중국 기업들도 스포츠 투자에 적극적이다. 올해 완다그룹이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지분 20%를 인수했고, 중국 자본 컨소시엄이 맨체스터 시티에 지분 투자를 했다. 인터넷 대기업인 알리바바는 알리바바스포츠를 설립했다.

최홍매 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거대한 내수시장과 인터넷 모바일 이용자수 증가로 스포츠 산업 발전에 기반을 마련했지만, 아직 인당 스포츠 소비는 선진국 대비 뒤떨어지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심우택 대표이사는 『갤럭시아에스엠은 창립 이래 스포츠 방송권과 스포츠 마케팅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해온 기업으로서, 양사가 보유한 파워풀한 컨텐츠와 뉴미디어를 접목해 스포테인먼트 시장을 개척하고 한류의 새로운 전기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올림픽 등 국제대회는 실적 개선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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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아에스엠은 스포츠 인재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줄 수 있는 국내 유일무이한 기업이기 때문에 더욱 독보적인 입지가 부각된다.

거기에  2005년도 MLB(Major League Baseball) 방송중계권 획득한 후 케이블TV 채널 Xports를 런칭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AFC(축구, Asian Football Confederation) 패키지, EAFF(동아시아축구), UFC(이종격투기), IAAF(세계육상선수권대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등 핵심적인 국내외 스포츠 방송중계권을 획득하여 이를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TV, IPTV, DMB 등 다양한 플랫폼 사업자에게 공급하면서 그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

박인비

하지만 갤럭시아에스엠의 가장 큰 강점은 「스포츠 선수 매니지먼트 사업」이다. 현재 골프 박인비, 유소연, 체조 손연재, 야구 추신수, 쇼트트랙 심석희 등 15개 종목에서 50명 이상의 선수들을 관리하고 있다. 갤럭시아에스엠은 이들 선수들의 스폰서쉽 계약을 지원하고, 광고 등 매니지먼트를 담당한다.

 

▶ 지난해 영업이익 21억원으로 흑자전환

최근 스포츠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갤럭시아에스엠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1억 100만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24억 7,200만원으로 42.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8억 6,3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올해도 브라질 리우 올림픽 대회 등으로 실적이 꾸준히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신규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갤럭시아 스포츠 골프연습장, 휘트니스, 그리고 사우나 등의 레저사업도 시작하면서 성장동력은 충분한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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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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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6-21 16: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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