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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진구 기자 ]

[김진구 연구원]

지금으로부터 1년 전 오늘(2015. 2.4) 한미약품의 종가는 94,437원이었다. 1년 간의 시간이 흐른 4일 오후 현재 한미약품은 73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미약품은 860,932원의 최고점을 찍기도 했다.

한미약품은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지난해 결산자료를 공시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3,175억원, 영업이익 2,118억원, 당기순이익 1,62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73.1%, 514.8%, 274.8%의 고성장을 달성한 것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국내 제약역사상 신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한미약품의 매출액은 2014년 유한양행이 기록한 1조 175을 뛰어 넘었다. 영업이익 역시 녹십자가 지난 2010년 '신종플루 효과'로 기록한 1,456억원보다 662억원 많은 수치다.

한미약품의 이같은 실적 개선은 바이오 신약 개발에 있다. 지난해 한미약품은 다국적 제약사 릴리, 베링거인겔하임, 얀센 등과 총 6건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들 제품이 모두 상품화 단계에 도달하면 약 8조원을 받는 조건이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3분기까지 릴리, 베링거인겔하임과의 수출 계약에 따른 계약금 1억달러(약 1200억원)를 받은 데 이어 지난해 4분기에는 사노피, 얀센과의 수출 계약으로 인한 계약금 4억유로(약 5000억원), 1억500만달러(약 1260억원)의 일부가 반영됐다.

또한 한미약품의 중국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지난해 누적 2,04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8.5% 성장하기도 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작년 7개 신약의 대규모 기술 수출 계약 등에 힘입어 사상 최다 매출을 기록했다”면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기반의 지속적인 R&D 투자와 국내외 시장에 대한 균형있는 공략으로 지속발전 가능한 성장모델을 구축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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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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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2-04 13: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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