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계열사와 연구기관이 현장 상생 협력과 사회적 신뢰 회복을 축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협력사 임직원 및 가족 3만 명을 서울랜드로 초청하는 'ThanksFULL Day' 개최를 통해 사람 중심의 동반성장을 실천하고 있으며, SK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은 '2026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 보고서를 통해 경제 지표와 체감 만족도 간의 격차를 진단하고 사회적 신뢰와 연결망 복원을 통한 '성장의 밸런스'를 강조했다.
◆ SK하이닉스, 협력사 임직원·가족 3만 명 초청…'상생 페스티벌' 연다
SK하이닉스가 오는 10월 15일 과천 서울랜드에서 'ThanksFULL Day'를 개최한다. [이미지=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대표이사 곽노정)가 오는 10월 15일 과천 서울랜드에서 협력사 임직원과 가족 3만여 명을 초청해 상생 행사인 'ThanksFULL Day'를 개최한다. 130여 개 주요 협력사와 그 가족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곽노정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직접 참석해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그간 SK하이닉스가 추진해 온 다각도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의 연장선에 있다. 기술 분야에서는 협력사 R&D 자금 지원 제도와 IPR 기술 공유 센터를 가동 중이며, 2027년 개방을 목표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 '트리니티 팹'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저금리 대출을 돕는 동반성장 펀드를 운영하는 등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해 왔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유동성 확보를 돕기 위한 실질적 금융 지원도 병행한다. SK하이닉스는 추석 연휴 전에 약 3047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해 현장 체감도를 높인다. 곽노정 대표는 협력사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제도적·현장 중심의 실질적 지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 SK 사회적가치연구원, "경제 지표 회복에도 체감 지수 하락"…사회적 신뢰·연결망 복원 강조
SK가 설립한 사회적가치연구원이 트리플라잇과 함께 '2026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미지=사회적가치연구원]
SK가 설립한 사회적가치연구원(이사장 최태원)이 트리플라잇과 함께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6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6년 거시 경제 지표는 성장세를 보였으나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 및 사회 만족도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은 1인당 GDP 대비 경제 체감도가 조사 대상 29개국 중 최하위권에 머물며 일본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 7년간의 조사 추이를 분석한 결과 국가 및 가정 경제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상승했지만, 신뢰 사회와 살기 좋은 사회에 대한 평가는 오히려 후퇴했다. 소득 불평등과 자연재해 등 주요 사회문제가 삶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력이 커진 가운데, 자발적 봉사나 불매운동 등 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적 행동과 의지는 감소했다. 이와 함께 타인 및 제도권에 대한 신뢰 저하와 정치적 갈등 심화로 사회적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실정이다.
보고서는 경제적 수치와 사회적 질이 균형을 이루는 성장이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정부 재정 부담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문제 해결 역량을 가진 기업의 역할이 중요해짐에 따라 소셜 임팩트와 비즈니스 임팩트를 결합한 지속가능성 맵을 전략적 대안으로 제시했다. 연구진은 경제 지표의 회복을 넘어 사회 구성원 간 신뢰와 연결망을 복원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