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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한국투자증권, 상반기 영업익 2조1701억 ‘89.1%↑’…리테일·WM 성장

  • 기사등록 2026-08-07 16: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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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승환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2조원을 넘겼다. 증시 거래 증가에 따른 위탁매매 수익 확대와 금융상품 판매 호조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실적] 한국투자증권, 상반기 영업익 2조1701억 ‘89.1%↑’…리테일·WM 성장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투자증권 본사 전경.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조170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89.1%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조7311억원으로 68.9% 늘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2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2분기 실적은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던 1분기 수준을 웃돌았다.


상반기 수익 비중은 위탁매매 41.2%, 운용 27.0%, 기업금융 16.0%, 자산관리 15.8%로 집계됐다. 증시 거래 증가와 리테일 고객 확대에 힘입어 위탁매매 관련 수수료 수익은 직전 분기 대비 44.2% 증가했다.


자산관리 부문 수수료 수익은 발행어음과 종합투자계좌(IMA), 수익증권 판매 증가로 직전 분기 대비 106.8% 늘었다. 지난 6월 말 개인 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105조원으로 집계됐으며, 상반기 월평균 개인자금 유입액은 3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퇴직연금 적립금은 상반기 약 5조7000억원 유입됐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는 증권업계 전체 순유입액의 16.9%에 해당한다.


지난 6월 말 별도 기준 자기자본은 13조1922억원으로 집계됐다. 발행어음 운용 규모는 22조4700억원, IMA 운용 규모는 2조9400억원이다.


기업금융 부문은 주식자본시장과 유상증자, 국내 채권 인수 부문에서 수수료 수익을 기록했다. 운용 부문은 IMA와 리테일 상품, 기업금융 거래를 연계해 실적에 기여했다.


[실적] 한국투자증권, 상반기 영업익 2조1701억 ‘89.1%↑’…리테일·WM 성장한국투자증권 분기별 사업부문 손익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 | AI 생성]

한국투자증권의 실적 개선은 모회사 한국금융지주의 연결 실적에도 반영됐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의 올해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99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7%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8346억원을 19.3% 웃도는 수준이다. 수탁수수료는 직전 분기 대비 44% 증가한 4524억원, 금융상품판매수수료는 107% 늘어난 2513억원으로 집계됐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한국금융지주의 2027년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9.8%, 주가순자산비율(PBR)을 0.67배로 제시, 다른 증권사보다 높은 ROE에도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


보험사 인수 검토는 단기 변수로 제시됐다. 한국금융지주는 지난달 28일 롯데손해보험 인수 보도와 관련해 인수를 검토 중이지만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임 연구위원은 한국금융지주 보고서에서 "보험사 인수가 중장기 그룹 외형 성장과 조달 다변화, 자산운용 계열사와의 시너지 측면에서는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인수금액 외 추가 자본 투입과 그룹 ROE 희석 우려가 있으며, 인수 조건에 따라 단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특정 사업 부문이나 시장 상황에 좌우되지 않는 균형 잡힌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고도화된 리스크 관리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변동성 큰 시장 상황에 철저히 대응하며 글로벌 수준의 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ongsh789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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