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계열사가 AI 전환과 월분배형 ETF 운용 성과를 알렸다. 신한투자증권은 국내 금융사 최초로 AI 에이전트만으로 구성된 독립부서 ‘AI 에이전트부’를 신설했다. 신한자산운용은 ‘SOL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의 7월 월분배금을 주당 150원으로 지급했다.
◆ 신한투자증권, 국내 금융사 최초 AI 에이전트부 신설
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이선훈)이 국내 금융사 최초로 AI 에이전트만으로 구성된 ‘AI 에이전트부’를 신설하고 인간과 AI가 함께 일하는 협업모델 구축에 나섰다.
신한투자증권이 AI 에이전트부를 신설했다. [이미지=신한투자증권]
AX본부 산하 AI 에이전트부는 정보 조사와 자료 작성 등을 수행하는 독립부서다. 팀장과 3개 담당 등 총 4개의 AI 에이전트로 구성된다.
업무는 팀장 에이전트가 배분하고, 3개의 담당 에이전트가 각자 역할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담당 에이전트는 업무를 인수인계하면서 결과물을 산출한다.
실제 업무는 AI 에이전트가 수행하지만 최종 결과 검토는 인간이 담당한다. AI 거버넌스와 보안, 품질관리를 위해 AI 전문가 1인이 겸직한다.
AI 에이전트부의 첫 파일럿 업무는 홀세일 비즈니스 협업이다. 미팅 자료와 제안서 작성, 시장정보 조사, 이슈 분석 등을 맡는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투자전략 수립과 신규 비즈니스 발굴 등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한투자증권은 AI를 단순 자동화 도구가 아닌 함께 일하는 디지털 동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임직원의 판단력과 AI의 실행력을 결합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신한투자증권은 신한금융그룹의 AI 비전인 ‘AI 네이티브 컴퍼니(AI Native Company)’ 아래 대고객, 대직원, 인프라, 거버넌스 등 4대 영역에서 AI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AI 에이전트부 가동을 통해 운영 원칙을 표준화하고, 단순 자동화를 넘어 AI 에이전트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리서치와 WM, IB, 디지털 플랫폼 등 주요 부문에도 AI 협업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한다.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는 “AI 에이전트부는 단순한 디지털 과제를 넘어 회사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새로운 도전”이라며 “전사 업무 전반에 AI 협업 영역을 넓혀 금융권 AI 혁신을 선도하는 증권사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 신한자산운용, SOL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 7월 분배금 지급
신한자산운용(대표이사 이석원)이 ‘SOL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의 7월 월분배금을 지급했다.
신한자산운용이 SOL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 7월 월분배금을 지급했다. [이미지=신한자산운용]
이번 분배금은 주당 150원이다. 분배락 전일인 지난달 29일 종가 기준 월 분배율은 1.49%를 기록했다.
SOL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는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활용해 옵션 프리미엄과 배당수익을 바탕으로 월분배를 추구하는 ETF다.
이 ETF는 코스피200에 투자하면서 주 단위로 국내 위클리 콜옵션을 매도해 옵션 프리미엄 수익을 추구하는 타겟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한다. 코스피200 구성 종목에서 발생하는 배당수익도 추가 분배 재원으로 활용한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개인투자자 누적 순매수 금액은 6552억원을 기록했다.
7월 들어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지수 상승에 참여하는 동시에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31일까지 최근 한 달간 국내 상장 커버드콜 ETF에는 개인 자금 약 1조8000억원이 순유입됐다.
타겟커버드콜 전략은 일반 커버드콜 대비 자산 일부만 활용해 목표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방식이다. 옵션 매도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기초자산 상승 시 시장 참여율을 높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월분배를 원하는 투자자들이 프리미엄 수익을 확보하면서도 상승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될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내 옵션 프리미엄 수익은 세법상 비과세 대상이며 금융소득종합과세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일반 계좌에서 투자할 경우 해외 커버드콜 상품 대비 세금 부담을 낮추면서 매월 현금흐름을 추구할 수 있다. 다만 코스피200 종목 투자에서 발생하는 배당수익 부분에는 배당소득세가 발생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그룹장은 “7월 들어 코스피 일중 변동률이 월간 기준 역대 최고 수준까지 확대되면서, 증시를 떠나기보다 시장에 남아 매월 현금흐름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개인투자자 자금이 월분배형 ETF, 그중에서도 코스피200 기반 커버드콜로 모이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이어 “SOL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국내 타겟 커버드콜 전략의 장점은 유지하면서도 월초 분배 구조를 적용해 투자자의 현금흐름 관리 편의성을 높인 상품”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