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개발자 환경 개선과 투자 콘텐츠 확대에 나섰다. 키움증권은 REST API 기반 국내주식 CLI와 샘플코드를 공개해 개발자가 투자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대신증권은 자동차 업종 하반기 투자전략을 다루는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한다. 토스증권은 AI 기반 국내 기업 어닝콜 서비스가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 6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 키움증권, REST API 기반 국내주식 CLI 공개
키움증권(대표이사 엄주성)이 AI 에이전트 및 AX 전문기업 라이브데이터와 협력해 REST API 기반의 국내주식 CLI와 샘플코드를 공개했다.
키움증권이 REST API 기반 국내주식 CLI와 샘플코드를 공개했다. [이미지=키움증권]
이번에 공개한 CLI는 개발자가 명령어로 키움증권 REST API를 검색하고 인증, 샘플코드 다운로드, 실행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발 도구다.
기존에는 방대한 API 문서를 직접 찾아야 했지만, CLI를 활용하면 `kwcli setup` 명령어로 인증과 기본 환경 구성을 완료할 수 있다. `kwcli spec search`를 통해 원하는 API 명세도 확인할 수 있다.
함께 공개된 국내주식 샘플코드는 시세, 계좌, 주문 등 국내주식 REST API별로 제공된다. 총 207개의 실행 가능한 예제로 구성됐다. 모든 샘플코드는 실제 호출이 가능한 형태로 제공돼 복사 후 바로 실행할 수 있다.
키움증권은 Claude Code, Cursor 등 AI 코딩 도구와 함께 활용하면 사용자 맞춤형 트레이딩 서비스를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LI는 PyPI에 등록돼 `pip install kwcli` 명령어로 설치할 수 있다. GitHub 저장소를 통해 CLI와 샘플코드도 내려받을 수 있다.
이번 CLI는 API 탐색부터 인증, 샘플코드 실행까지의 과정을 하나의 도구로 통합해 개발 진입장벽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주문 기능에는 확인 절차를 기본 적용해 안전성도 강화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REST API를 처음 접하는 사용자도 쉽고 빠르게 개발을 시작할 수 있도록 REST API 기반 CLI와 샘플코드를 함께 제공하게 됐다”며 “AI 기반 개발 환경에 맞춰 개발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누구나 키움증권 REST API를 활용해 다양한 투자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국내주식 CLI 공개를 시작으로 오는 8월 MCP와 플러그인도 순차적으로 출시해 AI 기반 트레이딩 서비스 개발 환경을 확대할 계획이다.
◆ 대신증권, 하반기 자동차 투자전략 온라인 세미나 개최
대신증권(대표이사 진승욱)이 오는 23일 오후 4시 자사 유튜브 채널 ‘대신TV’를 통해 ‘하반기 투자자들이 봐야 할 세 가지 포인트-자동차’를 주제로 마켓인사이트 라이브 세미나를 진행한다.
대신증권이 하반기 투자자들이 봐야 할 세 가지 포인트-자동차를 주제로 라이브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미지=대신증권]
이번 세미나는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이 강연자로 나선다.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주요 환경 변화와 하반기 업종 전망, 투자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하반기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될 세 가지 핵심 포인트를 중심으로 자동차 시장 흐름과 주요 변수를 짚는다.
세미나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대신증권 MTS 크레온 및 사이보스 앱에서 사전 신청한 고객에게는 세미나 자료와 일정 안내를 앱 푸시 알림, 카카오톡 알림톡 또는 문자메시지로 제공한다.
김광민 대신증권 영업지원센터장은 “최근 증시에서 특정 업종으로 수급이 집중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산업별 핵심 변수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세미나가 자동차 섹터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의 하반기 투자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토스증권, 국내 기업 어닝콜 서비스 누적 이용자 60만명 돌파
토스증권(대표 김규빈) AI 기반 국내 기업 어닝콜 서비스의 누적 이용자 수가 60만명을 돌파했다.
토스증권 어닝콜 서비스 누적 이용자 수가 60만명을 돌파했다. [이미지=토스증권]
지난 4월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어닝콜 서비스 범위를 해외 기업에서 국내 기업으로 확대한 지 3개월 만이다.
그동안 국내 기업의 실적발표는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안내돼 개인투자자가 실시간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이었다. 토스증권은 해외 기업 어닝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이번 2분기 실적발표 기간에는 70여개 국내 주요 기업의 어닝콜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 어닝콜 서비스는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 60만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국내 어닝콜로 서비스를 처음 접한 신규 이용자는 약 20만명이다.
가장 많은 이용자를 기록한 기업은 삼성전자다. 지난 1분기 실적발표에는 19만명이 참여했다.
토스증권은 국내 기업 어닝콜 서비스를 위해 실시간 한국어 음성 텍스트 변환과 요약 기술을 자체 개발해 적용했다. 투자자는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경영진 발표 음성을 한글 스크립트로 확인하고, AI 실시간 요약본도 함께 볼 수 있다.
어닝콜 전에는 실시간 사전 투표 참여율을 기반으로 한 ‘인기 어닝콜 순위’를 제공한다. AI가 다가올 실적발표에서 눈여겨봐야 할 핵심 내용을 미리 짚어주는 ‘주목할 포인트’도 보여준다.
어닝콜 종료 후에는 예상 실적 대비 상·하회 여부와 직후 주가 움직임, 핵심 한 줄 요약 등 사후 데이터를 제공한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국내 기업 어닝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개인 투자자들이 느꼈던 정보 격차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투자자 편의성을 최우선에 두고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어닝콜 서비스를 고도화해 투자 여정 전반에서 언제든 찾는 분석 콘텐츠로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