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AI 기반 업무혁신과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낸다. KB국민은행은 서울교통공사 주거래은행으로 3회 연속 선정됐으며, 외국인 고객의 의견을 금융서비스에 반영하기 위한 고객 패널도 모집한다.
◆ KB금융그룹, AI와 함께 일하는 문화 확산...KB AI 출범
KB금융그룹이 AI와 데이터 기반 업무혁신을 확대하고 실전형 AI 인재 양성에 나섰다.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2026년 상반기 그룹 AI·데이터 혁신 세미나'에서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2026년 상반기 그룹 AI·데이터 혁신 세미나'를 개최하고 실전형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 'KB AI 랩(Lab)'을 출범했다.
KB금융은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업무 생산성과 데이터 활용을 높이고 임직원이 고객 중심의 판단과 새로운 가치 창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반기마다 '그룹 AI·데이터 혁신 세미나'를 개최해 실제 활용 사례와 최신 기술을 공유하며 AX(AI 전환)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KB금융의 AI 전략인 'KB 위드 AI(With AI)'를 바탕으로 AI 에이전트와 데이터를 실제 업무에 적용한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세미나는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전 계열사에 생중계됐으며, 임직원 체험부스에서는 'KB 데이비스(DAVIS)'와 'AI Dev 센터'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KB 데이비'는 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필요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화 보고서까지 제공하는 개인화 AI 데이터 분석 에이전트다. 'AI Dev 센터'는 AI 에이전트가 설계와 코드 작성, 테스트 등 개발 전 과정에 참여하는 통합 개발 환경으로, 개발자는 결과 검증과 품질 관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구글코리아, 뤼튼테크놀로지스, 업스테이지, 티냅스 등 AI 전문기업이 생성형 AI 기술과 산업별 활용 사례를 공유했으며, 금융권 AI 보안과 신뢰성 확보 방안도 소개했다. 이와 함께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 금융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KB국민상권활성화지수'도 공개했다.
KB금융은 이날 그룹 AI 교육체계인 'KB AI 아카데미(Academy)' 최고 과정 수료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프로젝트형 프로그램 'KB AI 랩'도 출범했다. 교육생들은 △현업 과제 발굴 △AI 서비스 구현 △실전 프로젝트 수행 등을 통해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AI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다.
양종희 회장은 "AI 시대에는 모든 경험이 데이터가 되고, 그 데이터를 잘 활용하는 사람이 곧 경쟁력"이라며, "KB금융이 AI 인재 양성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교육과 인재 육성을 아끼지 않고, 임직원 모두가 끊임없이 학습하고 성장하며 AI와 함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 위드 AI'는 AI를 사람의 역할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닌 함께 일하며 더 큰 가치를 만드는 동반자로 활용하는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KB금융은 AI와 데이터 기반의 업무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 KB국민은행, 서울교통공사와 11년 금융 파트너십 이어간다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이 서울교통공사 주거래은행으로 3회 연속 선정되며 장기 금융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됐다.
KB국민은행은 서울교통공사의 주거래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재선정돼 향후 4년간 자금 및 결제 업무를 계속 수행하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미지=KB국민은행]
서울교통공사는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일부 구간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도시철도 운영기관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20년부터 서울교통공사의 자금 및 결제 업무를 안정적으로 운영한 경험과 공사 업무환경에 맞춘 디지털 금융서비스 제안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본 계약이 체결되면 KB국민은행은 오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운영자금 관리 △통합자금관리시스템 운영 △디지털 금융서비스 제공 등 서울교통공사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영일 KB국민은행 기관영업그룹 부행장은 "이번 선정을 바탕으로 서울교통공사 운영에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오랜 협력 관계를 이어가는 든든한 금융파트너가 되겠다"라고 했다.
◆ 외국인 고객 의견 반영...'KB 글로벌 스타 서포터즈' 모집
KB국민은행이 외국인 고객의 금융 이용 경험과 의견을 금융서비스에 반영하기 위한 고객 패널을 모집한다.
KB국민은행은 외국인 고객 패널 서포터즈를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KB 글로벌 스타(Global Star) 서포터즈'는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이 직접 금융서비스를 체험하고 의견을 제안하는 고객 참여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국적과 문화적 배경을 가진 고객들의 실제 이용 경험을 바탕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점검하고 고객 관점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KB국민은행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이용 중인 국내 거주 외국인 가운데 한국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고객이다. KB스타뱅킹 이벤트 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으며, 국적과 연령, 거주지역 등을 고려해 약 20명을 선발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31일 발표된다.
선발된 서포터즈는 약 3개월 동안 △금융상품 및 서비스 모니터링 △개선 아이디어 제안 △심층 인터뷰 △온라인 설문조사 등에 참여한다. 활동 종료 후 우수 서포터즈에게는 별도의 포인트리 포상이 제공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문화와 금융 이용 경험을 가진 외국인 고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더욱 포용적이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금융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