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관광전파국이 ‘48시간 도시 체험’을 핵심으로 한 고효율 여행 모델을 공개하며 변화하는 여행 수요 대응에 나섰다. 짧은 일정 안에서 도시 경험을 극대화하려는 여행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체류 시간 대비 효율성을 강조한 도시 관광 전략이 부각되는 흐름이다.
타이베이 관광전파국이 ‘48시간 도시 체험’을 핵심으로 한 고효율 여행 모델을 공개했다. [사진=타이베이]
타이베이 관광전파국 교통부 관광청 통계에 따르면 연간 대만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는 101만 명을 넘어섰으며, 한국은 주요 방한 시장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여행 방식이 변화하면서, 한국 여행객들은 단기간에 핵심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경험하는 ‘압축형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48시간 도시 체험’ 모델은 대중교통 기반의 이동 효율성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지하철, 버스, 케이블카 등으로 주요 관광지와 문화시설, 상업 지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짧은 시간 안에서도 다양한 도시 경험이 가능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도심에서 약 30분 내외 이동만으로 산림과 차밭 등 자연 환경에 접근할 수 있고, 타이베이 음악센터, 타이베이 돔, 송산 문화창의원구 등 주요 문화 거점과 상권 간 이동도 수월해 일정 구성의 유연성을 확보했다. 이는 도시와 자연,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형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또, 자연과 라이프스타일 체험을 결합한 동선도 포함됐다. 마오콩 케이블카를 활용해 산간 지역 차밭으로 이동하는 코스를 통해 도심과 자연을 빠르게 오가는 경험을 제공하며, 화산 1914 창의문화원구와 개성 있는 거리에서는 예술과 일상이 결합된 도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야간 일정 역시 포함됐다. 신이 상권을 중심으로 도시 야경과 음식, 야간 문화 콘텐츠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낮과 밤을 아우르는 체류 경험을 강화했다.
타이베이 관광전파국 관계자는 “단기 체류형 여행과 테마 중심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흐름에 맞춰 도시 관광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편리한 교통 인프라와 다양한 문화 자원을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도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교하게 설계된 일정 구조를 통해 48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서도 도시의 핵심 매력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다”며 “여행업계에서도 단체 관광 및 인센티브 관광 상품 기획 시 해당 모델을 활용한다면, 최근 여행 트렌드에 부합하는 효율적이고 차별화된 상품 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