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업계가 미래 경쟁력 확보와 산업 인식 제고를 위한 행보를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HMM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친환경·AI 기반 성장 전략을 제시하며 글로벌 종합 물류 기업 도약을 선언했고, 한국해운협회는 바둑대회를 통해 해양 산업의 가치 확산과 종사자 교류 확대에 나섰다.
◆ HMM, 50년 넘어 100년 기업으로…친환경·AI 혁신 가속
최원혁 HMM 대표이사가 24일 서울 여의도 HMM 본사에서 개최된 'HMM 5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HMM]
HMM(대표이사 최원혁)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Move Beyond Maritime(해운을 넘어 더 큰 가치 창출)’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비전에는 글로벌 종합 해운·물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담겼으며, 임직원들과 함께 미래 성장 방향을 공유했다.
비전 실현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는 ‘W.A.V.E’를 제시했다. 인재 중심 성과(Workforce), AI 기반 혁신(AX), 가치 중심 성장(Value), 친환경 전환(Eco) 등 4대 축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해운업 특성상 인재 역량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대응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전략적 방향을 보여준다.
HMM은 1976년 설립 이후 컨테이너 사업 확대와 글로벌 항로 진출을 통해 성장해왔으며, 최근에는 초대형 컨테이너선 도입과 실적 개선으로 재도약에 성공했다. 앞으로도 친환경 연료 선박 확보와 빅데이터 기반 운영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시장 변화에 대응하며 글로벌 톱티어 선사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해운협회, 바다의 날 맞아 아마추어 바둑대회…해양 종사자 교류의 장
한국해운협회는 바다의 날을 기념해 ‘2026 한국해운협회장배 해양가족 아마추어 바둑대회’를 오는 5월 31일 개최한다. [이미지=한국해운협회]
한국해운협회(회장 박정석)는 바다의 날을 기념해 ‘2026 한국해운협회장배 해양가족 아마추어 바둑대회’를 오는 5월 31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해양 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해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해운·항만 등 해양 분야 종사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실력과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친선 중심 행사로 운영된다. 한국기원이 주관을 맡아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프로기사 다면기와 AI 바둑 로봇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협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세대 간 소통과 교류를 확대하고, 해양 산업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에도 해양 인식 제고와 문화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