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대표이사 최원혁)이 해운업계의 디지털 전환(DX) 영토를 고객 경험(CX) 영역으로 전격 확장한다. 그간 선박 운영 효율화에 집중됐던 기술 도입의 무게중심을 고객 서비스 혁신으로 옮겨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HMM은 23일 화주를 대상으로 한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챗봇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미지=HMM]
◆ 전문 용어 몰라도 '오케이'… 생성형 AI 챗봇 도입
HMM은 23일 LG CNS와 공동 개발한 생성형 AI 기반 챗봇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화주가 복잡한 해운 전문 용어나 행정 절차를 숙달하지 않았더라도, 상담원과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문답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요 기능으로는 ▲실시간 선박 스케줄 및 운임 정보 조회 ▲국가별 통관 절차 및 규제 사항 안내 ▲위험화물 운송 가능 여부 확인 등이 포함됐다. 특히 전문성이 요구되는 영역까지 AI가 즉각 대응함으로써 화주들의 업무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하는 해운업의 특성을 고려해 17개 언어 실시간 번역 기능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화주들은 시차나 언어 장벽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HMM은 향후 축적되는 고객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디지털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화주의 비즈니스 전 과정에 밀착한 단계별 디지털 전환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HMM 관계자는 “이번 챗봇 도입은 화주들이 현장에서 겪는 실무적 불편함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지속적인 화주 경험 혁신을 통해 HMM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