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의료재단(대표원장 이상곤)이 글로벌 다발골수종 진단 전문기업 세비아(Sebia, 대표 장 마르크 셰르메뜨, Jean-Marc CHERMETTE)와 협력해 다발골수종 미세잔존질환(MRD) 혈액검사 기술을 도입하고, 전 세계 세 번째 글로벌 표준 기관으로 지정됐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글로벌 다발골수종 진단 전문기업 세비아와 협약을 체결하고, 최신 다발골수종(Multiple Myeloma, MM)의 미세잔존질환(Minimal Residual Disease, MRD) 혈액검사 기술인 ‘엠-인사이트(M-inSight)’를 도입해 글로벌 레퍼런스 센터(Global Reference Center)로 지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상곤(왼쪽 네번째) GC녹십자의료재단 대표원장이 장 마르크 셰르메뜨(왼쪽 다섯번째) 세비아 대표와 MRD 혈액검사 기술 도입 협약을 체결하고 주요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C녹십자의료재단]엠-인사이트는 치료 이후 체내에 남아 있는 극소량의 암세포를 탐지하는 MRD 검사로, 기존 골수검체 기반 검사에서 지적돼 온 침습성과 반복 검사 한계를 보완한 비침습적 혈액 검사다. 이번 도입 과정에서는 최신 Orbitrap 질량분석기가 핵심 장비로 활용돼 환자 특이 단백질을 정밀 검출할 수 있는 진단 체계를 구축했다.
재단은 이를 통해 환자의 재발 위험을 조기에 예측하고, 치료 반응을 실시간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진단 정확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술은 다발골수종 환자의 장기 추적 관리와 치료 전략 수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글로벌 레퍼런스 센터 지정으로 GC녹십자의료재단은 아시아·중동·유럽 등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한 허브랩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첨단 질량분석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학회 및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와 정보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선정 과정에서는 아시아 지역 다수 국가와 1년간의 입찰 경쟁과 현장 실사를 포함한 평가가 진행됐으며, 그 결과 미국과 프랑스에 이어 전 세계 세 번째 기준센터로 지정됐다.
이상곤 대표원장은 “혈액 기반 MRD 검사를 아시아 최초로 도입해 다발골수종 환자의 치료 전략과 예후 관리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검사 역량을 바탕으로 진단 서비스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