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더밸류뉴스=윤승재 기자]

삼성자산운용(대표이사 김우석)이 국내 ETF 업계 최초로 순자산 100조원을 돌파하며 시장 지형을 새롭게 썼다. 단일 운용사 기준 100조원 돌파는 국내 자산운용 역사상 처음으로, ETF가 개인투자자 중심의 대표적 대중 투자수단으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


삼성자산운용, 국내 첫 ETF 100조 시대 개막…시장 판도 바꿨다삼성자산운용이 국내 ETF 업계 최초로 순자산 100조원을 돌파했다. [자료=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16일 자사 ETF 브랜드인 KODEX의 순자산이 총 100조50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2년 10월 국내 1호 ETF ‘KODEX 200’을 출시한 이후 23년 만의 성과다. 지난해 말 66조2508억원에서 9개월 만에 51.7% 증가했으며, 지난달 11일 90조원을 넘어선 뒤 한 달여 만에 10조원 이상이 추가로 불었다.


KODEX ETF의 급성장은 특정 자산군이 아닌 주식, 채권, 해외지수, 대체투자 등 다양한 상품군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ETF 시장 점유율 1위(약 43%)로, 200여 개 이상의 ETF를 운용 중이다.


삼성자산운용은 2002년 KODEX 200을 시작으로, 2006년 국내 첫 테마형 ETF(반도체), 2007년 해외투자 ETF(차이나H), 2009년 채권형 ETF(국고채3년)를 잇따라 상장하며 ETF 시장 저변을 넓혔다. 같은 해 아시아 최초로 인버스·레버리지 ETF를 출시해 개인투자자의 다양한 투자전략 선택지를 마련했다.


최근에는 2020년 액티브 ETF, 2021년 미국지수형 ETF(S&P500·나스닥100), 2023년 단기금리형 ETF(CD금리액티브·머니마켓액티브) 등으로 상품군을 확장했다. 이러한 라인업 확대가 ETF 시장 성장을 견인한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KODEX ETF가 100조원 시대를 연 것은 장기 투자자들의 신뢰가 뒷받침된 결과”라며 “고객 중심의 운용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해 건전한 투자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ETF 100조원 달성을 기념해 연말까지 투자자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KODEX ETF 100주 이상을 신규 매수한 투자자 중 추첨을 통해 금 반돈·한돈을 제공하고, 연금계좌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연금, 코덱스하다’ 캠페인 참여자 5100명에게 다이소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eric9782@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밸류뉴스'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10-16 11:40:3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더밸류뉴스 구독하기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재무분석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4차산업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