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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아시아 전역에 부는 한류 열풍 속에서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코트라(KOTRA, 사장 강경성)는 지난 11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프랜차이즈 로드쇼를 개최한 데 이어, 오는 17일에는 싱가포르에서 같은 행사를 연다. 기업별 진출 단계에 맞춰 상담회·설명회·홍보관을 운영하며 현지 시장 진출을 돕는 맞춤형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K-프랜차이즈, 한류 열풍 타고 아시아 외식시장 본격 진출코트라는 지난 11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프랜차이즈 로드쇼에 이어 열었으며, 이어 오는 17일에는 싱가포르에서 연달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열린 울란바토르 프랜차이즈 로드쇼 상담장에서 바이어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코트라]울란바토르 로드쇼에는 해외 경험이 있는 국내 기업 12개사가 참여해 현지 대형 유통매장과 외식 프랜차이즈 매장을 둘러보고 소비자 반응을 점검했다. 참가 기업들은 한국 브랜드 수입을 희망하는 바이어와 총 60건의 상담을 진행하며 몽골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지 대기업 알타이그룹 등도 함께하며 실질적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싱가포르 로드쇼는 해외 진출을 처음 시도하는 기업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참가 기업들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 전시회 ‘아시아 프랜차이즈 & 라이센싱 박람회(FLAsia 2025)’에 홍보관을 마련해 브랜드를 알리고, 바이어 상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싱가포르는 동남아 진출 거점이자 글로벌 프랜차이즈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핵심 시장으로 꼽힌다.


K-프랜차이즈, 한류 열풍 타고 아시아 외식시장 본격 진출지난 11일 열린 울란바토르 프랜차이즈 로드쇼에 참가한 우리 기업인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양국 행사에서는 현지화 전략 세미나도 진행된다. 몽골에서는 한국 프랜차이즈 성공 전략과 투자·법인 설립 가이드를, 싱가포르에서는 상권 분석·운영 방식·진출 사례 등이 공유된다. 참가 기업들은 이를 토대로 각국의 특성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국내 프랜차이즈는 한류 콘텐츠와 결합해 K-푸드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2025 해외한류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류 콘텐츠를 접한 뒤 1년 내 한국 음식을 경험한 비율은 65.4%, K-푸드 호감도는 73.4%에 달했다. 주된 경험 경로는 자국 내 오프라인 매장이었으며, 이는 프랜차이즈 성장에 긍정적 파급 효과를 주고 있다.


김명희 코트라 부사장 겸 혁신성장본부장은 “아시아 소비자들이 K-컬처와 결합된 외식 브랜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은 흐름이 프랜차이즈 산업 성장의 동력으로 작용하는 만큼, KOTRA는 한국 프랜차이즈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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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9-16 15: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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