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바이오텍(대표 김동현)이 Y280계열 H9N2형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체 예방·치료제인 ‘Anti-H9 ScFv’의 경구 투여 효능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물질은 이미 형성된 항체를 체내에 직접 투여해 감염 초기 단계에서 즉각적인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단일사슬 항체(scFv) 기반의 수동면역 치료제다.
애드바이오텍이 Y280계열 H9N2형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체 예방·치료제인 ‘Anti-H9 ScFv’의 경구 투여 효능을 확인했다. [이미지=애드바이오텍]
‘Anti-H9 ScFv’는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될 때까지 시간이 걸리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 효과가 떨어지는 기존 백신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설계됐다.
산란계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효능 평가에서는 사료에 해당 물질을 첨가해 경구 투여한 뒤 항체 반응 변화를 분석했다. 실험 결과 투여 2주차부터 혈중 항체가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4주차에는 투여 전 대비 약 30~40% 높은 항체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을 통해 ‘Anti-H9 ScFv’가 닭의 면역체계를 자극해 바이러스에 반응하는 항체 생성을 증가시키고 면역증강 효능이 있음을 입증했다. H9N2형 저병원성 AI는 가금농가의 산란율과 생산성을 떨어뜨려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는 주요 질병으로, 최근에는 기존 백신이 방어하지 못하는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어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애드바이오텍 관계자는 “저병원성 AI 대응을 위한 항체 치료제의 실효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고 백신을 보완하는 새로운 방역 수단으로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