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대표이사 최우형)가 업비트 실명계정 제휴를 기반으로 국가기관과 비영리법인까지 고객군이 확대됐다.
케이뱅크는 가상자산 거래를 위한 법인계좌가 100좌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자료=케이뱅크]
케이뱅크는 가상자산 거래를 위한 법인계좌가 100좌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말 49좌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케이뱅크는 업비트와의 실명계정 제휴를 통해 국가기관, 비영리법인, 지방자치단체 등으로 법인 고객을 넓혀왔다. 올해 6월부터 거래가 가능해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 등 비영리법인이 새로 계좌를 개설했고, 코인원도 케이뱅크를 통해 법인계좌를 운영 중이다.
기업뱅킹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가상자산 이용법인 등록’ 전용 페이지가 구축돼 있으며, 신청부터 개설까지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2분기 기준 5200개 법인이 총 7500좌의 법인계좌를 보유했다.
법인고객은 입출금, 수시입출금식 예금(MMDA), 정기예금 등을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체·송금·ATM 수수료 면제와 각종 금융 증명서의 비대면 무료 발급 정책이 적용된다.
케이뱅크는 7월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해 스테이블코인 중심의 금융서비스 모델을 검토하고 ‘K-STABLE’을 포함한 관련 상표 12건을 출원했다. 한일 간 실시간 송금·결제 모델을 검증하는 ‘팍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오픈블록체인·DID협회 스테이블코인 분과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