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재 인턴 기자
전 세계 주요국의 통화 정책 전환과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 속에서 달러 약세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SC제일은행(대표이사 이광희)은 올해 하반기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면서도 변동성에 대비한 다각화 전략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SC제일은행은 자산관리 고객을 위한 ‘2025년 하반기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보고서’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SC제일은행과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티드그룹의 글로벌 투자 전략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 투자 테마를 달러 약세, 기회의 확장으로 제시했다.
SC그룹은 주요 국가의 완화적 통화 정책 기조와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 등을 반영해 달러 약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고 이에 따라 글로벌 경제와 기업 이익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면서도 시장의 변동성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달러 약세가 위험 자산 전반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평가했다.
SC제일은행 하반기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자료=더밸류뉴스]
보고서는 올해 하반기 글로벌 투자전략으로 아시아 중심 글로벌 주식 비중 확대, 5~7년 만기 USD 표시 중기채 선호, 신흥시장 현지통화 표시 채권 비중 확대 등 세 가지를 제안했다. 반면 장기채는 인플레이션과 재정적자 리스크 등을 고려해 과도한 비중 확대는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과 대체 투자 전략도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분산 수단으로 권고됐다.
SC그룹은 지정학적 갈등, 무역 불확실성, 실물 지표 약화 등 일부 리스크 요인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동 지역의 갈등은 단기적으로 에너지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사친 밤바니 SC제일은행 자산관리부문장은 “달러 약세는 글로벌 자금 흐름을 특정 자산 군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기회로 확산 시킬 수 있는 핵심 동인이 될 수 있다”며 “확장된 기회의 영역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다각화 된 포트폴리오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SC그룹은 매년 반기별로 글로벌 하우스 뷰를 바탕으로 핵심 투자 전략을 정기 발표하고, 고객 대상 세미나를 통해 전략을 직접 공유하고 있다.
다음달 17일부터는 전국 5개 주요 도시에서 ‘Global Market Outlook 세미나’를 열어 주요 고객들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SC제일은행의 2025년 하반기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보고서는 SC제일은행 모바일뱅킹 투자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